[뉴스핌=양창균 기자] 샐러리맨들이 오래 다니는 대기업은 포스코와 KT, 반면 근속연수가 상대적으로 짧은 대기업은 롯데쇼핑으로 나타났다.
4일 뉴스핌이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주요 그룹 핵심계열사의 올 1/4분기 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그룹 간판급 계열사 중 롯데그룹의 롯데쇼핑이 입사 뒤 회사를 가장 빨리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더한 롯데쇼핑 남녀 직원의 평균 근무기간이 5년을 채 넘지 못했다. 이는 같은 유통업종의 신세계 보다도 짧은 기간이다. 신세계 남녀 직원의 평균 근무기간은 7.9년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롯데쇼핑 관계자는 "10여년 전에 이직률이 높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구체적인 데이타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롯데 자체적으로도 이직률이 타사대비 높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롯데쇼핑 직원이 타사대비 상대적으로 근속연수가 짧은 배경에는 비정규직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한다. 롯데마트등 할인점에 근무하는 캐셔직군의 비정규직이 많아 전체 근속연수를 깎아 내렸다는 지적이다. <자료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2012년 1/4분기 보고서> 삼성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삼성전자 남녀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8.8년으로 나왔다. 삼성전자 남자직원의 경우 평균 근속연수가 9.5년으로 조사됐으나 여자 직원은 6.7년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LG그룹의 주력계열사인 LG전자도 비슷한 근속연수를 보였다. LG전자 남녀 직원의 평균 근무기간은 9년이다. 다만 LG전자 여자 직원의 평균 근무기간은 남자 직원의 절반에도 못미치지는 4~5년에 머물렀다.
SK그룹의 대표계열사인 SK텔레콤 남녀 직원의 근무기한은 더 길었다. SK텔레콤 남녀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2.7년이다.
재계 순위 2위그룹인 현대차그룹의 간판계열사인 현대차 남녀 직원의 근속연수는 이 보다 더 오래 재직했다. 현대차 남녀 직원의 근속연수는 17.5년이다.
현대차의 근속연수 보다 장기간 근무하는 곳도 있다. 과거 공기업에서 민영화로 전환한 기업들이다.
대표적으로 KT와 POSCO(포스코)이다. KT 남녀의 평균 근속연수는 18.9년으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 장기근속자가 많았기 때문. 남자 직원은 19.4년이고 여자 직원은 16.7년으로 꽤 높았다.
포스코 남녀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 역시 KT와 비슷한 18.5년이다. 다만 포스코의 경우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의 근속연수 차이가 적지 않게 발생했다. 평균 근속연수가 남자 직원이 18.9년이나 여자 직원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8.9년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방식은 주요그룹 핵심계열사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녀 평균 재직년수이다.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이 전체 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근속연수를 종합적으로 비교했다. 예를 들어 현대차의 경우 평균 근속연수가 남자 직원은 17.7년을 근무했으나 여자 직원은 11.9년이었다. 이 경우 단순계산으로는 14.8년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남녀 평균 근속연수는 남자 직원과 비슷한 17.5년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자 직원이 전체 직원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반면 전체 직원 중 비정규직 인력이 많으면 평균 근속연수도 크게 감소하게 된다. 고용된 지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퇴직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수 대기업들이 정규직 전환을 꺼려하고 연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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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0 11:08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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