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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제안한 라이프스타일은?

기사입력 : 2012년07월03일 10:01

최종수정 : 2012년07월03일 10:04

[뉴스핌=이연춘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님 호칭', '자율복장제' 등 선진적인 기업 문화에 이어 금연·절주·문화생활 등의 내용을 담은 '문화기업 CJ人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연·절주·운동·겸허·품격·글로벌·트랜드·문화생활·리프레시 등 총 9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문화기업 CJ人 라이프스타일'은 문화를 만드는 기업의 직원으로서 필요한 생활자세를 갖추도록 회사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CJ그룹이 '문화기업 CJ人 라이프스타일'을 직원들에게 제안하는 것은 최근 이 회장이 직접 '문화기업'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 회장은 "슬로건만 '문화기업'을 외쳐서는 안 된다"며 "직원들이 먼저 문화기업에 맞는 회사 생활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기업에 걸맞은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해 나갈 때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상품과 서비스 역시 질적 향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사업 영역 뿐 아니라 금연·절주·문화생활 등 라이프스타일에서도 문화를 선도해나가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겸허' 역시 이 회장이 평소 가장 좋아하는 생활 신조로 꼽는 덕목으로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항상 부족하다는 자세로 끊임없이 학습하고 더 높은 목표를 가지는 도전정신'을 주문하고 있다.

CJ그룹은 지난 1일부터 남산 본사 및 CJ인재원, 식품 계열사가 입주해 있는 CJ제일제당센터, CJ푸드빌·CJ프레시웨이 각 매장을 금연빌딩으로 지정했다.

비단 사옥 뿐 아니라 사옥 반경 1km 이내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했다. '사옥 반경 1km' 지정은 금연 의지를 위한 상징적인 규제 범위다.

직원들의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사내 식당에서 '금연 식단'을 제공하고, 금연 상담 서비스와 금연보조제를 지원하는 한편 금연침 시술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금연 제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사옥으로 확대 시행된다.

금연 제도 외에도 '봐야지(Voyage)'제도가 마련된다. '봐야지'는 한 달에 100명씩 근무 성적이 우수한 직원을 선발해 뮤지컬·영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관람 기회를 주는 제도다.

CJ그룹 관계자는 "2000년 국내 최초로 수평적 호칭 제도인 '님 호칭'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타 기업들이 벤치마킹 하고 있다"며 "또한 업무 효율성을 위한 '비즈니스 캐주얼' 도입으로 젊고 합리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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