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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대선출마 선언…서울대 폐지 등 공약

기사입력 : 2012년06월11일 13:38

최종수정 : 2012년06월11일 13:38

- "대기업 지방이전 등 민생제일주의 대한민국 만들겠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부산 사하구을 3선 조경태 의원이 11일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숙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민생을 살리기 위한 대통령이 되고자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면서 "'민생제일주의'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저 조경태는 부산 자갈치시장 지게꾼의 아들로 지역주의를 세번 넘어선 부산사나이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필생의 염원이었던 지역주의 타파의 돌파구를 제가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의라는 이념과 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지역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늘 지역민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 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서울대 학부제 단계적 폐지 ▲대기업 본사 지방 이전 ▲설악산 DMZ 금강산 통일생태자치구 조성 ▲개성공단 추가 설립 ▲핵발전소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 사업 육성 ▲중대선구제 도입 ▲복지 확대 ▲일자리 150만개 창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1등만을 기억하는 세상의 상징, 학연 폐해의 중심, 서울대 학부과정을 폐지하겠다"면서 "현 서울대는 세계적 수준의 순수 학문중심의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지방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국가에서 과감하게 지원해 지방 인재를 육성하겠다"며 "지방국립대에 우수한 교수진을 유치하고 무상교육, 무상유학을 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대기업 본사 지방 이전에 대해 "대기업의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할 때 생기는 문제는 크지 않지만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 발전으로 생기는 이익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 대기업 본사가 올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다"며 "대기업은 국민이 키웠다. 지방이 키운 몫도 매우 크다. 대기업도 이제 지방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의원에 대해 "그분은 초선이고 저는 3선의원"이라며 "정치적 경험은 제가 더 있으니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비롯한 범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아주 바람직하다"며 "민주당에서 후보가 선출되고 그 다음에 안 교수와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안 교수에 대해 독자적인 행보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나중에 민주당에서 후보가 정해진 후 단일화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후보 경선룰에 대해서는 "100%국민 개방형 경선으로 가야한다"며, 선대본부장선임 문제에 대해선 "유력한 정치인을 모셔서 하는 낡고 구태한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경상남도 고성 출신으로 경남고등학교와 부산대 대학원에서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제17대 국회의원(부산사하구)에 당선된 후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조 의원은 예결결산위원장, 국회지식경제위원회 간사,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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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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