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수요가 줄어들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이 넉달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간한 '4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발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이 4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펀드 설정액도 전달보다 1조8000억원 증가한 30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밑돌면서 펀드 환매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코스피지수의 하락으로 전달보다 1000억원 감소한 6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채권가격 상승으로 전달보다 4000억원 감소한 46조원을 기록했고, MMF(머니마켓펀드) 설정액도 법인MMF 부동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전달보다 1조2000억원 증가한 64조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코스피지수 하락에 따른 주식평가액 감소 영향으로 전달보다 9000억원 감소한 6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AUM(순자산+평가액) 기준으로는 전달보다 1조1000억원 감소한 12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지속적인 자금유출에도 글로벌 지수 강세 영향에 따른 평가익 증가로 전달보다 421억원 증가한 2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달보다 5000억원 감소한 46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은 각각 876억원과 2031억원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편 MMF와 주식형펀드의 판매 증가로 증권사는 전체 펀드 판매 비중의 59%를 차지했고, 은행은 주식과 MMF 판매 감소로 30.1%를 기록해 전달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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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