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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국회 이모저모②의원회관] 사무공간 넓어진 만큼 일도 많이 하라

기사입력 : 2012년05월04일 16:06

최종수정 : 2012년05월04일 16:06

- 제2의원회관 5월 말 완공으로 사무공간 두배 넓어져

지난 4월 총선을 통해 선출된 19대 국회의원들의 임기가 오는 30일 시작된다. 오는 12월 19일 18대 대선을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 등 여러 정치 일정이 맞물려 있어 19대 국회는 출범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뉴스핌은 국회법 등에 따른 개원 일정과 달라지는 점 등 19대 국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편집자주>

19대 국회부터는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공간이 대폭 확대된다. 제2의원회관 증축 공사가 오는 5월 말 완공예정이기 때문이다. 제2의원회관 공사가 끝나면 기존 의원회관의 리모델링 공사도 시작된다.

의원회관은 국회 의사당과 별개로 국회의원들이 개별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는 곳이다. 국회의원 개인 사무실로 활용되는 곳으로 보좌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민원인과 행정부 산하 기관 직원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제2의원회관 신축은 지난 2009년 4월에 시작돼 이달 말 완공된다. 연면적 10만 6732㎡(3만 2286평)에 지하 5층, 지상 10층의 건물이다. 의원사무실은 192개가 들어간다. 한 사무실당 평수는 45평이다.

이에 따라 제2의원회관에 들어가는 국회의원 192명과 보좌진들은 기존 회관의 약 두배(45평)에 달하는 사무실에서 의정활동을 하게 된다. 기존 의원회관 의원 사무실은 25평 규모였다.

제2의원회관이 증축된 배경은 기존 사무실에 최대 9명의 보좌직원들이 한 의원실에 근무하면서 사무공간이 비좁아졌기 때문이다. 1989년에 건립된 현 의원회관은 당시 의원을 포함 5명의 보좌진을 기준으로 건립됐다.

국정감사 때나 예산 심의 시기에 수많은 행정부처 직원과 민원인들이 사무실 밖 복도에서 보좌진들을 만나는 풍경이 연출된 이유이기도 하다. 필요 이상의 정치불신이 만연돼 있어 의원들의 사무실 확장이 비판을 받는 측면도 있지만, 사무실 공간 확장의 필요성은 예전부터 제기됐던 게 사실이다.

제2의원회관

◆ 기존 의원회관 비좁은 사무실은 일단 초선의원들 몫?

신축공사가 끝나면 현 의원회관의 리모델링 공사도 시작된다. 일단 300명의 19대 국회의원 가운데 192명의 의원이 새로운 제2의원회관으로 가게 되고 나머지 108명은 기존 회관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동시에 108명이 쓰게 되는 현 의원회관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실을 두 곳씩 한 곳으로 확대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리모델링 공사가 끝날 때마다 기존 의원들은 넓어진 사무실로 이동하는 식이다.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6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예정돼 있다.

때문에 300명의 국회의원들은 비좁은 기존 사무실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이와 새로운 제2의원회관에서 시작하는 이로 나눠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의원회관의 방 배정이 의원의 선수(選數)와 연령을 고려해왔음을 감안하면 기존 회관의 비좁은 의원실은 일단 초선 의원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신축 의원회관 공사비로는 약 2000억원이 소요됐다고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말했다. 신축 공사를 총괄하고 있는 국회 사무처 의정관 시설과 정길준 서기관은 소요 공사비 공개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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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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