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퇴출 후보 저축은행 초과예금 공개 '논란'

기사입력 : 2012년05월03일 11:26

최종수정 : 2012년05월03일 11:33

[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르면 이번 주말 퇴출 저축은행 명단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금융당국이 적기시정조치 유예 저축은행의 5000만원 이상 초과예금 규모를 공개하는 것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퇴출 후보 저축은행에 초과예금이 여전한 상황에서 발표를 앞두고 최대한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당국은 현재까지 97개 저축은행에 대한 5000만원 초과예금 규모는 공개했지만 퇴출 가능성이 거론된 저축은행에 대한 5000만원 초과예금 규모에 대해선 공개를 꺼리고 있다.

3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 경영평가위원회(경평위)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저축은행들이 제출한 자구계획안을 심사하고 그 결과를 금융위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번에 심사대상이 되는 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은 4개 저축은행으로,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규모와 거래자는 12조원, 100만명 수준에 이른다. 이렇다 보니 이들 저축은행의 5000만원 이상 초과예금과 후순위채 규모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초과예금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전체 저축은행 5000만원 초과 예금에 대한 규모는 공개했다. 지난 2월 현재 97개 저축은행에 대한 5000만원 초과예금 규모는 8조1033억원이다. 예금자 기준으론 10만3000여 명에 달하고 예금자보호를 못받는 순 초과예금이 2조9296억원에 이른다.

다만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은 4개 저축은행 전체 5000만원 초과 예금 규모는 공개가 안된 상황이다. 일각에선 5000만원 초과 예금액이 3000억원에 달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이 또한 분명치 않다.

금융당국에선 이들 저축은행에 대한 5000만원 초과 예금 규모만을 밝히는 것을 고민해왔지만 여전히 공개는 회의적이다. 실제 4개 저축은행에 대한 초과 예금 규모가 최근 급격히 줄었고 오히려 불안심리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5000만원 초과 예금자 중 절반가량이 담보대출자여서 예금을 해약할 수 예금자는 대부분 초과예금을 분산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적기시정조치 유예 저축은행에 대한 초과 예금 규모 자체가 엄청난 속도로 감소했다"면서 "초과예금 수준이 얼마 안되고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로선 적기시정조치 유예 저축은행에 대한 초과예금 규모를 공개할 계획이 없다"면서 "(적기시정조치 유예 저축은행 중 남아 있는 초과예금자의 경우) 아직 내용을 모르는 예금자도 일부 있겠지만 예금 담보부대출이나 5000만원 예금에 대해 이자가 일부 붙어있는 상태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5000만원 초과 예금자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전체 저축은행에 대해선 초과예금을 공개하고 분산 예치 필요성을 꾸준히 홍보해왔다"면서 "4개 저축은행에 대해서만 별로로 공개할 경우 불안심리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