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탄소배출권 시장 전망은?] ②EU-ETS

기사입력 : 2012년05월02일 10:04

최종수정 : 2012년05월02일 10:04

‘탄소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 배출 권리를 사고 팔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온실가스 중 배출량이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에 의해 탄소배출권거래제라고 이름 붙여졌다. 각 나라가 부여받은 할당량 미만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여유분을 다른 국가에 팔 수 있고, 이 반대로 배출 할당량을 초과하면 다른 국가에서 배출권을 사들일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은 국가별로 부여되지만 탄소배출권 거래는 대부분 기업들 사이에서 이뤄진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는 2015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탄소배출권거래제’ 시행 여부가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이 최근 들어 탄소배출권거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2015년 배출권거래제도의 시행을 앞둔 상황아래에서 탄소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뉴스핌은 현대선물(주) 금융공학팀 김태선(사진) 부장의 기고를 통해 10회에 걸쳐 탄소배출권 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주>


EU-ETS는 EU 역내 국가들의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설립된 거래시스템으로 전세계 탄소배출권의 최대 시장이자 대표시장이다.

EU-ETS는 EU 27개 회원국이 배출총량을 정해서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EU-ETS는 1998년 기후변화에 대한 EU의 포스트 교토 전략(Climate Change-Towards an EU Post-Kyoto Strategy)에서 발의된 후, 2003년 EU 지침인 ‘Directives 2003/87/EC’가 채택되면서 2005년 1월 출범했다.

EU 27개 회원국 외에 2008년 1월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및 노르웨이가 추가적으로 참여하여 현재 유럽 30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상태로 EU ETS는 2005년 1기(phase I: 2005~2007)를 시범 운영한 후, 2기(phase II: 2008~2012) 및 3기(phaseIII: 2013~2020)에 걸쳐 단계적으로 규제를 보완 및 강화하고 있다.

EU-ETS는 3기에 걸쳐 대상 가스, 대상 범위, 감축목표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배출권 할당방식을 무상배분(Grandfathering)에서 경매(Auctioning) 방식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대상 온실가스의 경우, 1기에서 이산화탄소(CO2)로 한정했으나, 2기 이후 이산화질소(N2O) 등으로 이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상 산업범위는 1기 9개 분야(발전설비, 석유정제, 제강 및 제련, 선철 및 철강, 시멘트, 유리 및 광섬유, 세라믹 제품, 펄프 및 제지, 기타)에서 3기에는 화학, 알루미늄, 암모니아, 질산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3기의 감축목표량은 2020년까지 1990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20% 수준, 2050년까지 1990년 배출량의 50%며, 매년 1.74%씩 배출총량을 삭감할(EU Directive 2009/29/EC Annex I)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EU-ETS의 탄소배출권가격이 공급우위로 말미암아 약세기조가 강화되면서 EUA 3기 allowance 일부의 경매를 유보하려는 Set Aside를 에너지 효율법안에 포함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Set-Aside의 배경으로는 PIIGS국가를 중심으로 한 유로재정위기여파로 경기침체가 배출량의 급감으로 이어졌다는 점과 2012년 현재 EUA 공급과잉 누적량이 10~15억톤으로 추산되는 등 공급우위로 배출권가격은 연이어 최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최근 탄소배출권의 가격하락은 CDM사업의 제조원가인 톤당 8유로 이하에서 형성됨에 따라 CDM사업을 진행할 경우 역마진을 초래하게 된다. 결국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부진을 낳게 된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