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청탁 의혹에 휘말린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오전 10시 38분께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출석했다. 대검청사에 도착한 최 전 위원장은 "검찰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변한 뒤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대규모 복합유통센터 개발사업과 관련한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진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오전 10시 38분께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출석한 뒤 입장표명을 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최 전 위원장은 대규모 복합유통센터 개발사업과 관련, 수십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다. 이날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을 상대로 자금성격과 사용처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의 혐의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검찰은 파이시티 대표로 부터 지난 2007년에서 2008년 사이에 인허가 청탁로비 명목으로 최 전 위원장의 고향 후배인 브로커 이 모씨에게 10억여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최 전 위원장은 "이 모씨와는 부모끼리도 잘 알고 있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며 "일부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대가성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도 이날 최 전 위원장을 상대로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상황에 따라 최 전 위원장과 시행사 대표간 대질심문도 검토하고 있다.
향후 검찰수사의 방향이 어디로 흐를지도 관심이다. 최 전 위원장이 일부 금품수수를 인정하면서 지난 대선자금용도로 사용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