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1년 11개월간 시행되고 있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 판매량을 분석해본 결과 환경 비용을 약 10억원 가량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대형마트에서 쇼핑할 때는 장바구니로 활용하고 가정에서는 쓰레기를 담아 버릴 수 있는 다목적 봉투로 일회용 쇼핑 봉투 구입비 50원을 절약할 수 있는 봉투다.
이와 함께 일회용 쇼핑 봉투와 규격이나 모양이 유사하며 손잡이가 부착돼 있어 사용이 편리할 뿐 아니라 가정에서는 쓰레기 배출 봉투로 재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롯데마트에서는 시범적으로 판매를 진행했던 지난 2010년 5월부터 올 3월까지 1년 11개월 동안 재사용 종량제 봉투가 약 2000만장 가량 판매됐다.
이 같은 수량은 해당 물량이 일회용 비닐봉투로 판매되었다고 가정한다면 단순 비용만 계산해도 총 10억원(2000만장×50원)의 환경비용 절감한 것에 해당되는 양이다.
점포 별로 보면 하루 평균 약 520여개가 판매된 것에 해당하는 양이며 이는 하루 평균 방문 고객수를 고려했을 때 약 10% 가량의 고객이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이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1분기에는 285만장 판매됐던 것에 반해 올해는 40% 가량 늘어난 403만장이 판매돼 재사용 종량제 봉투에 대한 선호도도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윤성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다가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도 실천할 수 있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는 제도"라며 "환경 보호 차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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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