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서울에서는 지난 8일부터 SSM(기업형 수퍼마켓) 의무휴업이 시작됐다. 서울지역에서 '정기휴무'안내를 내걸로 문을 닫은 것은 처음이다.
강동구(16개)와 성북구(13개)에 있는 SSM 29개가 이날 문을 닫았다. 강동구는 명일동 GS슈퍼마켓 등 16곳의 SSM이 안내 표시판을 내걸고 영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SSM업체들이 사전 공지를 통해 휴무를 적극적으로 알렸고, 전주 등 지방에서 SSM이 휴일 휴무를 실시해한 바 있어 고객들의 큰 혼란은 없었다.
성북구·강동구 등 전국 20개 기초자치단체는 이날 부터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 SSM을 의무적으로 쉬게 하는 강제휴무 조치를 실시했다. 대형마트는 오는 22일부터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 부천과 광명, 수원, 강원 춘천과 속초, 전북 남원, 전남 목포와 광주 등 충청권을 제외한 전국 각 지역에서 SSM 강제 휴무를 실시했다.
일부 SSM 업체들은 매출 감소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평일 영업시간을 1시간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서울지역에서 강동구 2곳, 성북구 3곳 등 영업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12시로 늦췄다.
이는 경기도와 전국 점포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홈플러스 측의 입장이다.
한 SSM 관계자는 "대형마트나 슈퍼 등 365일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곳이라 일요휴무를 만회하기 위해 특별히 따로 이벤트를 준비하거나 진행되는 것은 없다"며 "다만 신선식품 쪽은 조금 더 강화해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