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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아이리버가 교보문고와 손잡고 출시한 보급형 전자책 단말기 ‘스토리K’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아이리버 관계자는 "한달에 1만여대 정도 판매되고 있다"며 "출시 두 달만에 약 2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아이리버와 교보문고가 합작해 만든 전자책 '스토리K'는 9만9000원의 가격으로 지난 1월 17일 출시됐다.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출시 9일만에 4000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토리K의 성공 비결은 '가격'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자책 콘텐츠를 보유한 교보문고와의 제휴 효과로 분석된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신간과 베스트셀러의 약 60% 가량이 전자책으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자책 시장은 급성장 추세다. 업계가 추정하는 국내 전자책 단말기 누적 판매량은 2006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5만~6만대정도다. 이 규모의 30%~40%가량이 스토리K의 최근 두달 판매량으로 기록된 셈이다.
한국전자출판협의회는 올해 전자책 시장이 지난해 2891억원에서 10% 가량 성장한 3250억원, 내년에는 5838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토리K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판단한 아이리버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해상도와 속도 등이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출시 일적, 가격 등 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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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