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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프로뷰 오도..고의적 상표권 침해 없어"

기사입력 : 2012년03월14일 10:52

최종수정 : 2012년03월14일 10:54

[뉴스핌=이은지 기자] 애플이 아이패드 상표권을 둘러싼 프로뷰와의 법적 분쟁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애플은 지금까지 상표권 분쟁과 관련해 자세한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던 터라 이번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성명서를 내고 프로뷰측이 법정 안팎에서 대중을 '오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애플의 대변인인 캐롤린 우는 프로뷰 인터내셔널 홀딩스와 자회사들이 2009년 상표권 취득 계약 당시 중국의 아이패드 상표권 소유에 대해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애플을 기만해 계약서에 서명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홍콩 프로뷰 측이 이미 끝난 계약에 대해 부당하게 돈을 더 요구하고 있다는 것.

그는 "애플은 고의적으로 타사의 상표권을 침해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프로뷰 측의 샤오 케이완(Xiao Caiyuan) 변호사는 대중을 오도하고 있는 쪽은 애플 측이라고 반박했다.

애플은 지난 2009년 프로뷰의 대만 계열사를 통해 '아이패드' 상표권을 구입했으나 프로뷰 측은 애플이 취득한 상표권은 중국 내 상표권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현재 애플과 프로뷰 측은 광동 상급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한편, 아이패드의 최신 모델이 이번 주 홍콩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판매를 앞두고 있지만 중국에서의 판매가 가능할 것인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중국은 애플에 있어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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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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