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권지언 기자] 헤르만 반 롬푸이 유럽연합(EU) 초대 상임의장이 오는 3월 2일 특별 정상회의를 소집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롬푸이 상임의장은 당초 3월1~2일로 예정된 EU 정상회담의 이튿날인 2일 오찬을 겸해 특별 정상회담을 갖고 유로존 부채 방화벽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FP가 공개한 EU 내부 문서에 따르면 롬푸이 상임의장은 “(2일) 정상회담 오찬 중에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과 차기 EU 상임의장을 선출하는 문제를 논의할 (별도의) 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27개 EU 회원국들에 고지했다.
특히 오는 7월부터 가동될 새 구제기금인 ESM의 실질 대출여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고, 이를 통해 각국 정부가 현재 5000억 유로 규모인 실질 대출여력 증강에 기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럽 지도부가 논의중인 방안은 2013년 여름까지 단계적으로 축소 예정이었던 현재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가용액 4400억 유로 중 남은 금액을 ESM 대출여력 증강에 사용하는 것이다.
슬로바키아는 ESM 증강 방안과 관련해 반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롬푸이 상임의장의 임기가 5월에 끝나는 만큼 이번 특별회의에서는 차기 상임의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 롬푸이가 반기 유로존 정상회의 의장 겸 EU상임의장직을 연임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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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