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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이상철 부회장 "인터넷 종량제 도입 불가피"

기사입력 : 2012년02월16일 17:56

최종수정 : 2012년02월17일 08:14

"컨텐츠 제공하는 애플과 구글이 태풍의 눈…통신사 넘어서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연찬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뉴스핌=최영수 기자] 이상철 LGU+ 부회장은 16일 '인터넷 종량제'와 관련 "앞으로는 쓰는 만큼 요금을 내는 인터넷 종량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연찬회에서 'LTE시대 ICT산업의 뉴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터넷 속도가 초창기보다 약 100만배나 빨라졌는데 통신비용을 비싸다고만 할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통신업계에 대해서는 "최근 통신업계에 태풍이 불고 있다"면서 "태풍의 눈은 바로 애플과 구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약 6년간 통신업계를 떠나 야인으로 살다가 왔더니, 통신 3사가 추호의 빈틈도 없이 싸움을 하고 있더라"면서 "(통신업계)발전보다는 경쟁에만 치우쳐서 경쟁력이 오히려 저해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없는 통신사들이 '무제한 요금제'를 만들면서 트래픽이 급증하고, 통신망을 늘리느라 비용도 증가했는데, 통신서비스 이용료는 계속 내리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통신사는 네트워크만으로는 먹고 살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게 바로 애플과 구글"이라면서 "이들이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 (IT업계가)달라지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또 "통신사는 컨텐츠가 아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회사인데, 수십년간 그렇게 지탱해 왔다"면서 "하지만 2년 전부터 애플과 구글에게 무참하게 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은 하드웨어를 팔면서 동시에 컨텐츠를 파는 회사인데, 이익률이 38%에 이른다"면서 "통신사는 5%의 이익률을 올리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글은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를 갖고 있는데, 많이 쓰게 해서 광고수익을 얻는 게 비즈니스모델"이라면서 "이것들이 모두 통신사가 얻어야 하는 것을 뺏앗아 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LG U+는 '탈(脫)통신'을 추진하고 있는데, 통신사를 안하겠다는 게 아니라 통신사를 넘어서자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요구를 다 들어줄 수 없기 때문에, 고객 스스로 얻을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게임이나 음악, 영화 등 모든 컨텐츠를 단말기에 넣어두지 않고 언제든 다운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날은 참여와 공유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면서 "제품을 만들 때부터 소비자와 공유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CNN 기자가 3000명이라고 하는데 페이스북은 8억명의 이용자가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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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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