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국제통화기금(IMF)는 한국은행이 발간하는 금융안정보고서가 질적으로 수준이 매우 높은 보고서로 평가했다.
16일 한은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대한 외부 평가결과'에 따르면 IMF는 한은의 금융안정보고서가 리스크 조기 포착에 필수적인 포워드룩킹(forward-looking) 분석에서 모범 사례가 된다고 평가했다.
은행 및 금융시장에 대한 분석이 상대적으로 정교하고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포괄범위도 여타국보다 넓다는 분석이다.
IMF는 한은의 금융안정보고서가 은행이 직면한 만기불일치와 트레이딩 활동에 따른 시장 리스크를 상세히 분석했고, 특히 외국자본 유입이 외환 및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금융안정보고서는 중요한 시스템 리스크 요인인 상호연계성을 다룬 소수의 보고서 중 하나로 위험요인의 해소방안을 적절하게 제시했다는 진단도 있었다.
그러나 IMF는 금융안정보고서가 대외여건과 관련된 이슈를 다룰 때 이슈의 동향보다는 국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필요가 있고, 스트레스 테스트 모향을 개선하고 자세한 테스트 결과를 정기적으로 수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대학교수 8명, 한은 출입기자 18명, 시장참가자 18명, 정부 2명 등 총 46명은 2011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내용중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잠재 위험요인'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이슈별로 보면 외부전문가들은 '가계부채, '해외자본유출입', 및 '은행' 부문을 높게 평가한 반ㅁ녀,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 부문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대내외불안용인이 국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이용자들은 상호금융의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분의 취약성을 다루지 않았고, 신용 카드사가 직면하고 있는 유동성 위험에 대한 심층 분석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주택시장의 움직임과 이로 인한 위험요인을 보다 상세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중국관련 위험이 증대되고 있어 중국요인을 비중있게 다룰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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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