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김동수 공정위원장 "4대그룹등 대기업들 내부거래 개선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대그룹 간담회에서 대-중소기업 양극화 심각 재 지적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뉴스핌=최영수 기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오전 국내 4대그룹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대기업 계열사 내부거래를 개선하겠다는 정책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순택 삼성 부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김영태 SK 사장을 초청해 공정위의 정챡향방에 대해 설명하고 핵심그룹들의 협조를 구했다. 

공정위가 삼성 현대차 LG  SK등 국내 4대그룹의 부회장. 사장급 대표에게 이같은 주문을 직접한 것은 대-중소기업의 공생발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차후 정부의 정책집행 및 재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그룹 소속사에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계열사간에 수의계약으로 그룹내부에서 거래해 오던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4대그룹 대표와 '공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경쟁입찰을 통해 독립 중소기업들에게 똑같은 기회를 준다는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생하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우선 "한국경제가 지금까지 세계에 유례가 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대기업들의 공이 크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대기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다른 나라들은 부의 편중 문제가 크게 부각되는 반면, 우리나라는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문제 또한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대기업들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반면, 중소기업들은 갈수록 사정이 빠듯해진다는 기업들이 많아 극명한 대비를 이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연말 이코노미스트지에 나온 기사를 예로 들면서 "46개 국가의 국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업기회가 있다고 느끼는지를 물어 보았는데 우리나라는 46개 국가 중에 45번째로 최하위권이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4대 그룹이 앞장서서 독립 중소기업에게 사업기회를 개방하는 방안을 마련했는데, 이는 의미가 매우 큰 중요한 발전"이라고 의미부여했다.

그는 "계열사간 내부거래도 거래비용의 절감이라든가 수직계열화에 따른 효율성 등과 같은 여러 장점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나라는 대기업집단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그룹 내에서 계열사들 간에 내부거래를 너무 많이 하게 되면 독립 중소기업들은 설 땅이 없어지는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동안 아예 응찰할 기회도 찾기 어렵다는 불만이 있었던 SI(시스템통합), 광고, 건설, 물류 등의 분야에서 중소기업들이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갖게 되고, 계열사 물량에 안주해 온 일부 대기업이 있다면 스스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4대 그룹이 앞장서서 중요한 결단을 해 준 만큼 다른 30대 그룹에도 이러한 방안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