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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맞수] 김연아 vs 조인성, '찬 바람' 대결

기사입력 : 2011년12월27일 10:20

최종수정 : 2011년12월27일 10:27

[뉴스핌=장순환 기자] 김연아인가, 조인성인가.  국내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 가전업계에는 내년 여름을 겨냥한 '찬 바람' 경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사 에어컨의 메인 모델을 발표하며 내년 에어컨 시장에서 큰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에어컨 시장이 스포츠 스타들의 대결이었다면 내년 에어컨 모델 경쟁은 조인성의 등장으로 새로운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에는 피겨퀸 김연아가 4년 연속자리를 지키면서  LG전자의 조인성과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한판 격돌한다.

◆ LG 휘센, 건강하고 성실한 조인성
 
LG전자는 수영선수 박태환에 이어 휘센 에어컨 새 모델에 배우 조인성씨를 발탁했다.
조인성의 건강하고 진실한 모습이 휘센 에어컨 이미지와 부합 하다는 것이 선정 배경이다.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 한웅현 상무는"진실되고 건강한 모델들이 휘센만의 1등 바람을 표현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휘센 에어컨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가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 휘센 광고에서는 조인성와 기존 모델인 체조요정 손연재가 호흡을 맞추게 됐다. LG전자는 두 모델이 출연한 새 TV 광고를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두 모델의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가 내년 초 공개할 휘센 신제품의 진가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공군을 제대한 조인성는 더욱 성실하고 건강한 모습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등 입대 전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손연재도 내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며 국민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

◆ 삼성 스마트 에어컨, 4년째 연아랑 '씽씽'

삼성전자는 에어컨의 메인 모델로 김연아와 4연 연속 재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놀랄만한 성과를 보여주는 김연아의 활약이 더해져 올해 스마트에어컨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해냈다"며, "제품의 스마트화에 이어 2012년에는 한 발 나아가 고객들과 스마트하게 소통하는 방안까지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계약으로 삼성전자는 2012년에는 올해보다 스마트해진 제품을 김연아를 통해 선보일 예정으로, 다년 간 모델 활동을 하며 삼성 에어컨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 김연아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1년 새롭게 스마트에어컨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온 삼성전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에어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마트'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에어컨을 들어 올리는 '천하장사 연아'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유쾌 상쾌한 김연아의 모습까지 공개하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실제 2009년부터 삼성 에어컨의 '씽씽' 캠페인을 시작으로 명실공히 'CF 퀸' 자리에 등극한 김연아는 선수로서 뛰어난 활약까지 선보이며 2010년 '제로', 2011년 '스마트'까지 3년간의 삼성 에어컨 모델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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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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