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슈] 이석채 KT 회장, 연임은 본인의사에 달렸다

기사입력 : 2011년12월15일 15:02

최종수정 : 2011년12월15일 15:06

KT, CEO추천위 구성에 곧 돌입

[뉴스핌=노경은 기자]  이석채 KT회장이 내년에도 경제인으로 남아 KT 지휘봉을 잡을 게 유력해 보인다.

KT는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이석채 KT 회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15일 관련 이사회를 개최한다. 

KT는 이날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CEO 추천위원회 구성에 관한 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KT는 이달 말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회장의 연임에 관한 행정적 절차에 돌입한다.

CEO 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7명과 사내이사 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있다. 

사외이사는 의장인 김응한 미 미시간대 경영학 석좌교수를  비롯,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송종환 명지대 교수, 정해방 건국대 교수, 이현락 경기일보 대표, 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총 7명이며 사내이사로는 표현명 사장이 참여한다.

CEO 추천위원회는 이 회장의 연임을 묻게 되며, 이 회장이 응하면 주주총회에서 회장 후보로 추천하게 된다.  이 회장이 응하지 않을 때는 CEO 추천위원회는 새로운 회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예전처럼 회장 추천공모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통업계내에서는 이석채 회장의 연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KT안팎에서는 현재  이동통신시장의 경쟁구도 및 각종 현안을 감안할때  강을 건너는 와중에 말을 갈아타는 식의 위험을 자초하는 최고 경영진 교체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

KT 관계자는 "이 회장은 그간 IT산업에서 리더십을 보여왔다"라며 사내 분위기가 우호적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업계 익명의 관계자들은 이석채 회장의 주도면밀한 경영스타일을 볼때 사실상 연임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CEO추천위원인 사외이사들과의 관계도 우호적인 편이다.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박병원 전 회장등 대부분 사외이사들과 친분이 깊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올들어 이사회 규정 개정, 자회사 증자는 물론 KT의 최대 경영현안인 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안)안건등   이사회 상정안건에  거의 대부분  사외이사들은  이석채 회장의 뜻과 같이했다.

이 회장은 한때 내년 총선출마설등  정치권의 러브콜이 강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돌았으나 그때마다 KT측은 부인했다.  물론 이석채 회장이 현 정권은 물론 전 정권과의 다양한 네트워크가 장점이자 단점으로  지적될 수도 있지만  그동안 보여운 리더십 경영능력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를 준다.

KT측은 그러나 공식적인 발표이전에는  새 최고 경영자 선임을 위한 이사회 개최등 관련 사항에 대해 확인해줄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이석채 회장 거취에  대해 이날 극도로  말을 아꼈다.

한편, 전일 오전 KT 광화문 사옥에서는 KT 노조인권센터 관계자와 새 노조관계자 등 10여명의 직원이 이석채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과 근래 전현직 종사자들의 불행한 인사 사고등을 들면서 이 회장의 연임을 반대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