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핫이슈] 팬택 박 부회장 진짜 퇴진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퇴진 선언 후 묵묵부답, 향후 행보에 주목

[뉴스핌=배군득 기자] 팬택 박병엽 부회장(사진)이 진짜로 퇴진할 것인가를 놓고 관련업계와 채권단 등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지난 6일 돌연 사의를 표명한 후 하루만에 채권단으로부터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 합의라는 선물을 받았다. 

그렇지만 일부 채권단에서는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은행공동 대출 참여 조건으로 박 부회장의 복귀를 내걸었다. 이에 그의 퇴진이 사실상 어려워져 조만간 번복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반면 이번 돌발 사퇴 표명에는 박 부회장의 '꼼수'가 숨어있어 유심히 지켜봐야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8일 일주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그는 이 기간동안 명확한 거취를 결정하고 귀국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휴일 없이 일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많이 피로하고, 체력적으로 감당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사퇴의 이유로 건강을 들었다.

그러나 팬택과 채권단 등에서는 여전히 박 부회장이 왜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는지, 정확한 속내가 무엇인지를 따지느라 분주하다. 

일각에서는 채권단 갈등 때문이라고 하지만 다수의 의견은 그가 팬택 대주주로 등극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보고있다. 물론 정치적 성향이 짙은 박 부회장이 뻔히 보이는 수를 위해 ‘퇴진’이라는 강수를 쓰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그가 대주주로 등극하기 위한 포석으로 사퇴를 선택했다는 시각은 이렇다. 워크아웃 졸업 후 채권단은 팬택을 공개 매각, 주인 찾아주기에 나설 것이다. 이때 박 부회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유지한 채 공개 입찰에 참여하면 '내부 미공개 정보이용' 등으로 다른 입찰 참여자에게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 

입찰 자격에 대한 논란을 없애고, 외부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팬택 되찾기에 나서기 위한 박 부회장의 '꼼수'라는 얘기다. 

이같은 행보에 문제가 발생했다. 채권단 일부에서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은행공동 대출 참여 조건으로 박 부회장의 복귀를 내건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박 부회장이 퇴진을 발표한 후 곧바로 채권단에서 반응이 온 것은 채권단이 박 부회장의 의도를 알아챈 것”이라며 “오히려 채권단의 발빠른 대응이 박 부회장의 향후 거취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 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들어 박 부회장의 돌발 행동이 부쩍 잦아진 느낌”이라며 “복귀를 하더라도 당분간 이번 행동(퇴진)에 대해서는 책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지난 6일 갑작스런 사의 표명에 이어 8일에는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데 대해 직접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