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경기가 내수 부진으로 수입이 줄면서 무역 흑자는 지속되겠으나 수출 증가세 둔화가 국내 생산 지표 둔화로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29일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산업활동동향은 수출 둔화에 따른 생산 부진뿐 아니라 내수 성장세도 정체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전월 하락 반전됐던 경기선행지수는 한 달 만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승폭은 전월비 0.1%에 불과하지만 부진의 고리를 끊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경기 흐름이 심각한 침체보다는 완만한 둔화 쪽으로 전개될 것임을 예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행지수는 전월비 0.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고용지표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면 오히려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예상대로 반등하더라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전민규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수출은 이미 선진국 경기 둔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드러났다”며 “홍콩, 대만 등 주요 거래국의 최근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단기간 내 아시아 지역의 수요만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끌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수요 둔화로 수입 증가세는 전월의 15.6%에서 10.5%로 더 빨리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이코노미스트는 1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에 그쳐 실제 물가 부담 압력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전년 동월의 물가 수준이 평년에 비해 낮았던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4.7%로 추정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는 물가 상승률이 3%대로 떨어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 기조를 예상하나 유럽 재정 위기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제 원유 가격 하락은 미미해 연내에는 물가가 빠르게 안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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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