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품업계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한경쟁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 는 것. 특화된 브랜드가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통·식품업계의 튀는 상품, 고객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을 따라가 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손희정 기자] 맥심 커피믹스의 여러 브랜드 중 특히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는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꼽힌다.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는 커피의 쓴 맛보다는 부드럽고 깔끔한 맛과 향을 선호하는 한국 입맛에 맞춰 1987년 첫 선을 보였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의 스틱형 커피 믹스로, 각자 취향에 따라 설탕량을 조절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도입했다.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의 인기 비결은 기술력과 선진 마케팅에 있다.
가루 타입의 기존 커피와 달리 물에 작 녹는 알갱이 형태로 만든 게 특징이다. 맥심 모카골드는 커피 원두부터가 남다르다. 인스턴트 커피 품질의 근간은 좋은 원두를 사용하는데 있는데, 맥심 모카골드는 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70%이상 사용한 고품질 커피 파우더를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동서식품과 네슬레 만이 이러한 고품질의 냉동 건조 커피를 제조 할 수 있는데, 국내의 최신 설비에서 독자적인 향 회수 공법으로 생산해 포장하는 커피와 국내에서 제조하지 않고 외국에서 만들어 수입되는 인스턴트 커피 원료를 단순 배합해 포장 하는 것과는 향과 품질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의 성공의 또 하나의 비결은 순식물성 커피 크리머인 '프리마'라 할 수 있다. 동서식품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프리마를 자체 개발했으며, 현재 프리마는 국내를 넘어 일본,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에 수출되며 대한민국 커피의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
동서식품은 소비 트랜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자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맥심 모카골드는 4년마다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 하는 대대적인 리스테이지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맥심 모카골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96년 리스테이지가 처음 진행된 이래로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맛과 향에 있어서 최고의 노하우를 가진 연구원들, 1700여 평의 연구실, 첨단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생산설비와 물류센터도 지금의 맥심 모카골드의 위상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안경호 동서식품 홍보실장은 "시장에서의 경쟁이 촉진되는 것은 전체의 성장에 기여하기에 환영할 만한 일이다"며 "동서식품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커피믹스는 결국 커피의 품질에 달려있다는 신념 하에 최상의 커피 품질을 유지하는데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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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