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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탐욕 자제하고 사회적 공헌 강화 '선언'

기사입력 : 2011년10월27일 16:00

최종수정 : 2011년10월27일 14:44

[뉴스핌=한기진 기자] 금융권 전체가 탐욕을 자제하고 사회공헌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27일 은행, 증권, 생명 손해보험, 카드업계를 대표하는 5개 협회장은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 모여 "금융시스템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공공성 제고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해, 사회적 책임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은행연합회 신동규 회장, 금융투자협회 황건호 회장, 생명보험협회 이우철 회장, 손해보험협회 문재우 회장, 여신금융협회 이두형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 5개 협회는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우선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수수료를 과감히 인하하고 이자 부담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은행의 자동화기기(ATM) 수수료를 현행보다 40~50% 인하하고 복잡다기한 수수료 체계도 합리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등 사회소외계층의 은행 거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자동화기기 인출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은행대출의 연체이자율을 인하하고 하한선을 폐지고 예․적금 중도해지시 고객이 현행보다 더 높은 해지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급방법도 개선된다.

또, 금융투자회사는 위탁매매 수수료를 인하하는 한편,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 및 신용공여 연체이자율에 대한 수수료 책정 기준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여 합리적으로 인하할 예정이다.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는 고객이 저축성보험 중도 해약시 지급하는 해약환급액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손해보험회사는 서민의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기존 상품 대비 평균 17~18% 저렴한 서민우대 자동차  보험상품을 출시하여 적극 홍보․판매할 예정입니다.

카드회사도 중소가맹점 수수료율(2.0~2.1%)을 대형할인점 수준(1.6~1.8%)으로 인하하고 중소가맹점 범위를 연매출 1.2억원 미만에서 2억원 미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회공헌활동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은행권은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자체 재원으로 지원하고 있는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목표액을 2012년도에는 1조 5000억원 수준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금융권은 최근의 대내외 경제불안을 감안해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내년도 사회공헌활동 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50% 이상 증액해 은행권 1조원 등 총 1조 30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5개 협회는 "금융권은 앞으로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에 보다 충실하는 한편,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국민경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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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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