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지난 8월 미국내 주택구입 대출금에 대한 연체 통보 건수가 4년래 최대 월간 증가폭을 기록, 부적절한 모기지 서류 처리관행으로 인한 차압수속 정체현상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15일(현지시간) 리얼티 트랙에 따르면 지난달 첫번째 모기지 연체 통보는 7만8880건으로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33% 급증한 것으로 2007년 8월 이래 최대 증가폭에 해당한다.
그러나 연체 통보는 지난해 8월에 비해 18%가 줄어들었으며 경기침체의 끝무렵인 2009년 4월에 기록된 월간 정점 44%에 비해서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연체 통보와 경매 일정, 차압을 포함한 전체 차압 수속 건수는 22만8098건으로 7월에 비해 7% 증가했으나 2010년 8월에 비하면 33%가 줄어들었다.
8월 은행에 차압된 주택은 전월비 4% 감소한 6만4813호로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010년에 작성된 월간 최고치인 10만2134호에 비해서는 37% 줄었다.
8월에 가장 많은 차압수속 통보가 발송된 지역은 118 가구당 1가구 꼴인 네바다로 밝혀졌다. 네바다는 4년간 불명예스런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예정된 주택경매와 은행 압류가 완화되면서 네바다의 차압수속 건수는 8월중 3%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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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