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pim

속보

더보기

[데스크 칼럼] 창업주, 고(故) 이병철 정주영의 '바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12월 초순께 한국증권업계의 선구자격인 송촌( 松村)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주(명예회장)가 유명을 달리하셨다. 항상 눈빛이 소년처럼 청아하고 단정했던 모습, 그의 검소한 생활이 떠올라 당시 조용히 빈소를 찾아 예(禮)를 갖춘 적이 있다. 기업가로서, 사회복지가로서 활동했던, 생전 양 명예회장의 모습이 빔 프로젝션 영상으로 조문객들을 맞았다. 많은 이들이 조용히 영상을 보면서 그를 기렸다.

 근래 재계의 ‘창업주 회고’ 바람이 은근히 불자 이런저런 단상이 떠오른다.  대기업중심으로 선대 회장 추모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나아가 본받을 일 일수 있다.   공경사상은 자랑이고 장점이다.   이른바 ‘뿌리 의식’은 많을 걸 안고 있다.  ‘결속과 연대’, ‘사랑과 믿음’, ‘정통과 적통’, ‘우리안의 너’등 시선에 따라 갖가지 개념치로 주변을 찰흙덩어리로 뭉치게 한다.   선대와 창업주를 모시는 것, 법인이나 개인에게 있어 혈통의 의무로 유의미하다.   

그 의무속에 바람도 있을 게다. 뿌리속 바람이라는 측면에서 적통(嫡統)도 있고, 현실의 힘속에서 적장(嫡長)을 이어간다는 바람에서 정통(正統)도 한 깃발일 게다. 선대 창업주들 유지속에 적통성과 정통성은 담겨있지만 몇몇외에 누가 그 성징을 이어가는지 알겠나.

‘창업주 모시기’ 바람에 다시 돌아와 보자.

지난 20일 재계의 부도옹으로 별칭됐던 고(故)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의 5주기 추모행사가 숙연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고 정주영 회장이 제일 마음을 나눴던 실제(實第)였다. 혈육 후계자인 둘째 아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 명예 회장님의 뜻을 기리고(중략)전 직원이 각오을 새롭게 해야 한다”며 선친(창업주)의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영 KCC명예회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등이 참석했다.

범 현대가의 ‘창업주 모시기’ 비즈니스적(?) 효심은 이미 익숙하다.   지난해 현대건설 인수전 국면에서 현대그룹의 “ 현대건설, 현대그룹이 지키겠습니다” “ 아버지의 모든 것이었습니다”등의 광고는 고(故) 아산(峨山)정주영 명예회장과의 ‘가교(架橋)감성’을 통한 대중소통이다. 
고 정몽헌 회장이 다리의 축이었다. 결과는 다음의 이야기이지만.

현대기아차그룹이나 현대중공업그룹도 추모행사, 그룹 이지미 광고를 통해 창업주와의 스킨십을 강조한다. 추모 기념식이나 학술제, 사진전 또 ‘청년이 청년에게 묻는다’등의 일련의 광고 흐름속에 ‘아산’을 앞세운다.

범 삼성가(家)도 마찬가지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해 고 호암(澔巖) 이병철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열었다. 이 회장의 ‘선친 모시기’는 극진감과 엄숙함이 배여있다는 게 행사를 지켜본 이들의 중론이다. 대구 ‘삼성상회’자리에 기념관을 세우고 글로벌적인 호암상 수상등 정통성 구축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며칠전 적통성의 혈통 우선권자일수 있는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은 ‘할아버지 이병철 창업주’를 조명하는 ‘디지털 헤리티지관’을  그룹 본관에 개관하면서 재계의 눈길을 확 잡았다.   게다가 일련의 행사가 이재현 회장의 특명에 따른 ‘호암 모시기’였다고 하니 호사가들 입은 이런저런 입방아를 떨 만 하다. 적통성과 정통성의 충돌이라는 쑥덕공론도 귀에 들어온다.   아무튼 공경사상은 자랑이고 장점이다. 후대 경영진들이 선대, 창업주를 모시는 게 어떤 배경에서 시작됐는 지, 복잡한 재벌가의 속내를 짐작하기는 힘들다.

그러면서도 재벌 2세, 3세, 더 나아가 4세로 불리는 후대 경영진들이 창업주들과 어떤 소통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지가 세상에서는 한편 궁금해 한다.   자질론 때문이다.

글로벌 유수 기업들의 후계자 양성론을 보면 더욱 한국 재계에서 후대 경영진과 창업주와의 세습소통이 어떤 가치관의 분모에서 손을 맞대는 지 알고 싶기도 하다.  세계적 투자가인 워런 버핏은 후계자 기준으로 독립적 사고방식, 위기 인식 및 돌파 능력, 감정적으로 안정적이며 인간과 주변 상황에 대한 통찰력등을 들었다.  인도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회장은 정치인에게 뇌물주기를 거부하는 청렴성을 후계자의 ‘제1’ 척도로 제시했다. 

5대째 경영권을 세습중인 스웨덴 재벌가문인 발렌베리 그룹은 “ 부모도움없이 대학을 졸업하고 해외유학을 마치고 해군 장교로 복무할 것”이 후계자 선정기준이다.

호암재단이 내놓은 ‘담담여수(淡淡如水)’에 따르면 고 이병철 회장은 “삼성을 올바르게 보존시키는 일이 삼성을 지금까지 키워온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판단, 후계자를 선정했다고 한다. 그 후계자가 삼남 이건희 회장이다.

얼마전 외신에서는 애플 이사진이 절대 창업주인 스티븐 잡스의 퇴진을 ‘애플을 위해’고민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잡스는 부인했지만 전문성을 갖춘 오너 창업주도 일신상의 이유로 결재라인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는 개연성에서 솔깃했다.

지난 6월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포스트 손정의’를 위해 향후 10년간 CEO후보자를 사내외에서 300명을 뽑아 일정기준하에 훈련을 시켜 위치시키겠다는 후계 프로그램을 밝혀 ‘역시’라는 감탄사를 이끌었다.

우리네 대기업들 후계자 선정 기준과 육성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일부  전문성을 갖춘 혈육 경영인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 재벌 3세, 4세 경영인들이 어떻게 지금 자리에 있게 됐는 지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  계산빠른  주식이전말고는.

그런데  ‘혈육경영’이라고 말해도 아래 조건이라면 “좋다”라고 냉큼 말한다면 낭만일까.

대한민국 최대 부(富)토대를 형성했던 호암의 오래전 말이다.

“ 우리 가족이 생활하고도 남는 재산은 문화재단에 출연하여 육영, 문화, 복지등 사회공익에 기여하도록 하자. 사회 일반의 복지가 없이는 우리 가족의 행복도 기할 수 없다”(淡淡如水 159쪽)

지난해 말 정부는 ‘한국경제 60년사’를 발간했다. 한국형 기업가 정신의 상징으로 호암과 아산, 아산과 호암을 극찬했다. 구인회(LG그룹 창업주), 김성곤(쌍용그룹 창업주), 조중훈(한진그룹 창업주), 최종현(SK그룹 창업주), 조홍제(효성그룹 창업주)등도 경제개발 초기의 선도 기업가로 일컬었다.  이들 창업주들 공통분모중 하나는 ‘기업보국’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걸, 창업주의 ‘기업보국’정신을 후대 경영인들이 ‘21세기 상생정신’으로 손 잡아주길 혹 창업주들은 바랄 지 모른다.    ‘재벌 일가’라는 수식어가 명예로운 호칭이었으면 할 것이다.              /  증권부장   명재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명재곤 기자 (su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