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7월23일부터 8월10일까지 통행량이 지난해보다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중 휴가객 절반이 7월30일부터 8월5일까지 약 1주일 기간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18일 국토해양부는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계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대책기간 동안 교통수요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올 여름 특별교통대책기간(´11.7.23~8.10, 19일간) 동안 일평균 417만명, 총 7928만명이 이동해 작년(398만명)대비 4.8% 증가하고, 평시대비 28.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7330만여대(일평균 386만대)로 작년(383만명)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도를 보면 영동선이 27.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로 경부선 18.7%, 서해안선 18.3%, 중부선 8.8%, 남해선 6.2%, 호남선 4.8%의 순이었다.
국토부는 휴가철 특별수송기간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74%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7월30일~8월5일까지는 절반에 가까운 47.4%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평시에 비해 약 47.9% 정도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7월30일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으로, 8월1일에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으로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22.3%)을 가장 많이 선호하며, 남해안권(13.0%), 강원내륙권(12.4%), 서해안권(9.5%) 순으로 응답했는데, 전년에 비해 남해안권과 제주권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철도와 고속버스 같은 대중교통 수송능력을 일부 증강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1일 평균 철도 102량, 고속버스 154회, 항공기 22편, 선박 269회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할 계획이다.
또 시외버스 8239대(상용차 7916대, 예비차 323대) 노선별 증회 운행 및 전세버스 3만4006대가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아울러 항공기 국제선은 1일 평균 8편 증편됐다.
휴가객의 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미개통 구간도 임시 개통한다. 고속국도 영동선(문막-강천, 신갈-호법), 남해선(진주-마산) 등 3개 구간의 72.2km를 조기(임시) 개통해 교통량을 분산하고, 국도 5호선(봉산-장양), 3호선(장암-자금) 등 21개 구간의 77.5km를 조기(임시) 개통해 지정체구간 교통소통을 원활케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속도로·국도 교통취약구간 집중관리도 추진된다.
고속도로 최대 혼잡 예상구간인 경부선 서울TG~안성 등 39개 구간 424.5km를 지정체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국도 우회유도, 갓길 활용 등 교통정체를 해소하며, 국도의 경우 47호선 구리-남양주 등 24개 구간(544.4km)을 교통정체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안내표지판(208개) 설치를 통해 우회도로 유도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교통량 분산 유도를 위해 국토부․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교통방송, 트위터,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전국 주요 고속도로 실시간 소통상황,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및 이동경로 등 정보를 제공하며, 우회도로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교통안내지도(14만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정부는 휴가첳 교통안전을 위해 교량, 철도, 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119구급대(178개소) 및 구난견인차량(1792대)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집중호우 등 재난에 대비, 지자체, 도로공사, 국토관리청 등 각 기관별 재해대책반 운영, 복구자재 및 복구장비를 상시 배치하도록 했다.
휴가객들의 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서는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고속도로․국도 21개 휴게소 및 피서지 10개소 등에 자동차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하고 고속도로 임시화장실 설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출발전 국토해양부 및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교통방송, 트위터,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통해 예상혼잡일자와 시간대,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등을 미리 확인한 뒤 출발하고, 이동 중에는 자동음성전화(ARS, 1333), 콜센터(1588-2504), 교통방송, 도로변 전광판(VMS)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많이 활용하도록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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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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