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사장 간담회
- 농축수산물·공산물 가격안정 노력 당부
- 내주 제조사 대표 만나 가격안정 협조

[뉴스핌=김연순 기자]  물가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정부가 대형유통 3사에 물가안정에 노력해달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지식경제부 윤상직 차관은 14일 최근의 어려운 서민 장바구니 물가와 관련해 이마트 최병렬 대표,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 등 대형유통업체 3사 CEO를 만나 가격 안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가 현 물가위기 상황에서 정부 차원에서의 노력뿐만 아니라, 대형유통업체의 선도적인 가격 안정 노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했다고 전했다.

윤 차관은 이 자리에서 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축수산물과 공산물에 대한 업계의 적극적인 가격 안정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2009년 구곡과 수입 돼지고기가 시중 유통매장에서 원활히 판매될 수 있도록 유통업계의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아울러 윤 차관은 "과자, 라면 등이 이번에 오픈프라이스에서 제외되면서 권장소비자가격이 표시될 예정"이라며 "다만 권장소비자가격은 소비자 참고사항인 만큼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판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윤 차관은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비용인상요인 자체흡수 등 다양한 가격 안정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차관은 오픈프라이스 해제와 관련해 다음주 중 제조사 대표들도 만나 가격안정을 위한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여인홍 정책관도 쌀, 돼지고기 그리고 최근 홍수로 인한 채소류 가격 급등 등 식량분야 물가 동향을 설명하고, 유통업계의 적극적인 수급과 가격 안정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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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