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의 승부수는 ‘투자’

기사입력 : 2011년07월13일 17:52

최종수정 : 2011년07월13일 17:52

- 2012년까지 합성고무 증설 등에 4000억 이상 투자

 

[뉴스핌=김홍군 기자]검찰수사 및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계열분리 무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투자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 대내외의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합성고무 등 주력인 석유화학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투자를 앞장서 이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계열사들의 올해 신규투자 건수는 6건, 투자규모는 확정된 것만 3천8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확정된 투자까지 포함하면 총 투자규모는 4000억원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별로는 금호석유화학이 1200억원을 투자해 2012년 말까지 합성고무인 솔루션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와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BR) 생산능력을 각각 6만t, 8만t 증설한다. 

이 같은 증설이 완료되면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 생산능력은 현재 102만3000t에서 116만3000t으로 늘어나 세계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된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필리핀 JGSPC사와 합작으로 합성고무 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로는 금호피앤비화학이 1300억원을 투자해 비스페놀에이(BPA) 생산능력을 2012년 말까지 30만t에서 45만t으로 15만t 증설할 예정이며, 금호폴리캠은 고기능성 합성고무(EPDM) 생산능력을 9만t에서 15만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금호미쓰이화학이 350억원을 들여 폴리우레탄 주원료인 MDI 생산능력을 2012년까지 15만t에서 20만t으로 증설하기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금호석유화학이 이처럼 지속적인 투자에 주저하지 않는 데는 오너로서 박찬구 회장의 발 빠른 판단이  결정적이었다.

지난 2009년 6월 박삼구 금호아시나회장과의 형제간 갈등에서 비롯된 퇴진 이후 지난해 3월 경영에 복귀한 박 회장은 지난해까지 흐트러진 조직정비를 마친 뒤 올 초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 세계 1등상품 20개를 창출해 글로벌 리딩 화학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최근 잇따른 투자결정은 이 같은 비전달성을 위한 박 회장의 승부사적 결단이 작용한 것으로, 모두 올해 이뤄졌다.

검찰의 비자금 및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수사,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계열분리 무산 등 악재 속에서도 글로벌 리딩 화학기업 도약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투자 만큼은 속도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박찬구 회장이 지난해 3월 경영에 복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빠른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계열분리 등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도 있지만, 박 회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리딩 화학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