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본시장에서 한국 리더십 인정
[런던(영국)뉴스핌=장순환 기자] "유럽이 아닌 특히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회장이 된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입니다"
황건호(사진)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이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24회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 (ICSA) 연차총회」에서 ICSA 신임회장으로 공식선출됐다.
회의 후 황 회장은 영국에서 기자들과 갖은 간담회에서 "무엇보다도 성실하게 ICSA라는 조직안에서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고 아낌없이 후진국에 전달했다"며 "이러한 공을 인정을 받아서 회원들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됐다"고 전했다.
ICSA는 본회 및 영국‧미국‧일본 증권업협회 등 15개국 17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증권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지난 1989년 발족된 이래 회원간 정보교환 및 상호이해 촉진, 국제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공동정책 개발 및 국제기구 건의 활동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금투협은 지난 제10차(1997년) 및 제21차(2008년) 연차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그동안 북미 및 유럽지역 선진국이 주도적 역할을 해왔던 ICSA에서 최초로 아시아 국가가 의장직을 담당하게 된 것은 G20 서울정상회의 이후 아시아의 역할이 강조되는 현황에서, 국제 자본시장 부문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인정받은 케이스로 평가된다.
황건호 회장이 ICSA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배경은 △「아시아투자자교육연맹 (AFIE)」창설 (2010. 2) 및 초대 회장, △「국제투자자교육연맹 (IFIE)」회장 추대 (2010. 11), △아시아증권포럼 (ASF,2006년),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 연차총회 (ICSA, 2008년), 국제자산운용협회 연차총회 (IIFA, 2009년)의 성공적 행사 개최 등 각종 국제행사에서 탁월한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 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황회장의 ICSA 신임회장 선출을 계기로 향후 국제자본시장에서 한국의 발언권과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이 의장국인 IFIE, AFIE 등 국제기구와의 연계를 통하여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회장은 ICSA 연차총회 직후 ICSA 회장자격으로 27일 스위스 바젤에서 Svein Andresen 바젤위원회 사무국장 및 Stefan Walter FSB 사무국장을 만나 자본시장 주요 이슈에 대한 국제기구 간 협력 방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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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