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국내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은 다소 감소한 반면 부실채권 비율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3월말 국내은행의 부동산 PF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PF대출 잔액은 36조5000만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조 2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부동산경기 부진에 따른 은행의 리스크관리 광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부동산 PF대출 부실채권 및 연체채권은 일부 대형건설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신규부실이 발생하면서 증가했다.
부실채권비율은 18.35%로 지난해 말 대비 1.91%p 상승했고 연체율도 5.30%로 1.05%p 올랐다.
금감원은 "부동산경기 침체 지속과 건설사 구조조정 등으로 PF대출의 추가적인 부실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은행의 PF대출 축소로 건설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이로 인해 관련 대출이 다시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며 "장래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PF대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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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