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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에 발목잡힌 '우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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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 발표 뒤 논란만 확산

[뉴스핌=김연순 기자]  # 장면 1. 지난 12일 금융위원회의 외환은행 긴급 브리핑 현장. 금융위는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과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모두 무기한 연기했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법원의 사법절차가 남아 있어 현 시점에선 (대주주 적격성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금융위가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계약 파기 마지막 날인 오는 24일까지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웠다.
 
# 장면 2. 지난 17일 공적자금위원회의 우리금융지주 재매각 방안 발표. 공자위는 우리금융지주사 전체 일괄매각, 최소 입찰규모 30%를 골자로 하는 재매각 방안을 발표했다.

지분 30% 이상 인수 조건이 추가되면서 우리금융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추진하던 독자 민영화가 사실상 물건너가는 순간이었다.

이달 들어 금융시장의 최대 현안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과 우리금융지주의 재매각이었다. 하지만 금융위와 공자위 발표 이후 정작 현안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보다는 이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확산·증폭되고 있다. 

◆ 법리 문제가 우리·하나 발목 잡아

공자위가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재매각 방안에서는 자본의 국적을 가리지 않고 금융지주사, 사모펀드(PEF), 컨소시엄 등을 대상으로 공개경쟁입찰이라는 모양새를 취했다.

하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정은 다르다. 우리금융 컨소시엄의 입찰 자체가 사실상 힘들어진다. 

공자위 김용범 사무국장은 "법적 자격요건을 갖추면 우리금융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컨소시엄 구성원을 단일 주체로 본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 경우 KT와 같은 대기업이 한 곳이라도 포함되면 산업자본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의결권 있는 주식은 9%까지만 소유할 수 있다. 컨소시엄을 구성해도 우리사주와 국내외 PEF(사모투자회사) 등 금융자본으로 자금조달 대상이 축소된다.

우리금융지주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지분 30% 이상 인수해야 하지만 컨소시엄 내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가 포함되면 입찰 참여가 안되는 상황이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에도 법리 문제가 외환은행 인수를 어렵게 하고 있다.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의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 부분은 해결됐지만, 수시적격성(론스타코리아 대표의 주가조작)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당시 금융위는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법리검토를 진행해 왔지만 외부 법률전문가들이 엇갈린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승인 심사 또한 무기한 연기했다.

◆ 정부 발표 이후 논란만 확산

문제는 정부의 정책 발표 후에도 금융시장의 묵은 현안이 해소되기 보다는 논란만 더욱 가중된다는 데 있다.

금융위에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과 외환은행 인수 심사를 무기한 연기한 후 금융권 안팎에선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금융당국의 정책혼선", "시장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는 비판이 연일 터져 나왔다.   

특히 '변양호 신드롬'(공직사회의 책임회피·보신주의 경향)에 빠져 금융당국의 책임을 방기했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공자위의 재매각 발표 이후 초대형 국책 은행을 만들기 위한 '모양 갖추기'라는 불신과 함께 당국의 책임회피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공자위와 금융위 당국이 "산은지주가 우리금융을 인수하는 게 민영화 취지에 맞느냐"는 질문이 쏟아졌지만 원론적인 대답으로 상황을 회피하는 데 급급했기 때문이다. 

또 "민영화 방침을 결정하는 공자위가 국책은행인 산은의 참여가 바람직한지를 미리 판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오는 27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산은금융지주의 우리금융지주 인수 문제 등 우리금융지주 매각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이번 우리금융지주 재매각 발표와 관련 "국내에서도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은행들을 덩치만 키워 세계로 가겠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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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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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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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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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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