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대신증권은 건설주에 대해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건설업종 구조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13일 보고서를 통해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은 단기적으로 건설업종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건설업종 구조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본격적인 건설업종 매수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2/4분기를 거치며 중견 건설사의 유동성 리스크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건설사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유동성 리스크에 노출될 상장 건설사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법원 또는 채권단 관리하에 들어가게 되면 미착공 PF사업지와 우량 자산을 할인 매각하게되고, 공공 공사에서 입찰을 제한받거나 민간주택사업 수주가 거의 불가능해진다"면서 "건설업종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건설사에 대한 시장상황은 오히려 개선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2/4분기 해외수주가 일시적으로 공백기일 수는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수주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진단했다.
그는 "주택거래량 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분양시장은 외려 활성화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주택시장도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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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