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슈] JP모건창구, 하나금융 70만주 '순매도' ..신주물량?

기사입력 : 2011년03월14일 16:19

최종수정 : 2011년03월14일 16:28

[뉴스핌=박민선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신주 상장 이후 외국인들의 매도 폭탄에 휘청이며 잇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정 외국계 창구를 통해 평소대비 10배 이상의 물량이 쏟아져 나오자 매도 원인에 대한 다양한 추측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하나금융지주는 14일 전거래일보다 4.66%, 2150원 하락한 4만 4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을 지속했다.

이같은 급락을 주도한 것은 역시 외국인. 이날 하루동안도 외국인은 68만주 이상을 내다팔면서 주가를 압박, 3거래일 동안 총 300만주 가량의 주식을 던졌다.

기관에서 같은 기간 230만주 가량을 사들이며 방어전을 펼쳤지만 매서운 매도 폭풍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이날은 제이피모건에서만 70만 2500주 가량이 쏟아져나와 그 이유에 대한 의문점이 제기됐다.

최근 한달간 매매 추이에서 제이피모건을 통해 거래된 하루 순매수, 순매도량이 적게는 1300(3월 7일)주에서 많게는 9만 5000주(2월 17일) 사이를 오갔던 데 비해 비정상적일 만큼 막대한 규모였던 것.

그런가하면 C.L.S.A증권 창구에서도 지난 10일 40만주에 육박하는 주식이 출회된 것을 비롯해 4거래일간 600만주 가까운 물량이 시장에 나왔다.

이같은 '이상 징후'로 인해 시장에서는 이들이 지난 10일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상장된 물량이 단기차익을 노리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는 상황.

한 증시 전문가는 "외환은행 인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일부 신주상장 물량의 출회도 가능한 분위기"라며 "최근 거래 추이에 비춰봤을 때 과도한 수준의 매도량임은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신주상장에 대한 이야기가 시장에서 회자되면서 꾸준히 물량을 끌어들인 외국계 투자자들이 인수 불확실성에 대한 시나리오가 확산되자 재빨리 손을 턴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인 것.

이날 외국계 증권사에서는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16일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 업계 다수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하지만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제이피모건이나 C.L.S.A등을 통해 물량이 쏟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이 직접 소유한 물량인지 단순히 창구로서 역할을 한 것인지는 알 수 없는 만큼 외부에서 그 실체를 추측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오는 15일 오후내에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에 대한 승인 안건이 상정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이번 사안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