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현지 인프라 확충, 해외 단독법인 매출이 1000억원 돌파 등 국내 물류업계의 글로벌 바람이 거세다. 물류전문기업들은 저마다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도약을 내세우며 '해외시장'에서 미래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안정 속의 성장기반 구축'이라는 경영 방침하에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해 경제 위기를 성장의 디딤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편집자주>
[뉴스핌=이연춘 기자] 범한판토스는 1977년 설립된 이래 30여 년 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항공·해운 수출입 물동량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연간 취급 물동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해운 약 160만 TEU, 항공 약 34만 TON에 이른다.
범한판토스는 활발한 해외진출 및 최고의 물류IT 기술을 통해 현재 아시아, 미주, 유럽, CIS(독립국가연합), 중동, 아프리카 등 전세계 34개국, 103개 지역에 걸쳐 125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물류회사로는 단연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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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물류관련 연구기관인 트랜스포트 인텔리전스(Transport Intelligence)가 발표한 ‘글로벌 프레이트포워딩 2010 (Global Freight Forwarding 2010)’에 따르면 범한판토스는 운송량을 기준으로 해상화물 포워더 부문에서 세계 4위, 항공화물 포워더 부문에서는 10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범한판토스는 현재 전자, 기계, 화학, 정유, 건설 등 다양한 산업군의 전세계 2500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출입 항공∙해상∙철도 운송, 통관, 내륙 운송, 창고 운영, 프로젝트 화물 운송, 국제특송, 물류컨설팅 등 전방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가장 대표적으로는 중국을 꼽았다. 1998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화북, 화중, 화남의 3개 사업부를 운영하는 중국 내 대표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상하이, 톈진, 칭다오를 포함한 30여 개 도시에 자체 네트워크를 갖추고, 해운 23만 TEU, 항공 8만 Ton 규모의 물량 실적을 올리는 등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구 반대편 중남미 신흥 시장 개척도 활발하다. 중남미의 대국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브라질, 멕시코에 법인을 설립하고 물류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특히 주요 고객사인 LG전자의 ‘제2의 내수시장’이라 불리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중남미 전역을 아울러 항공∙해운 등의 수출입 화물 운송, 통관, 창고운영, 현지 내륙운송 등을 통한 전방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범한판토스 관계자는 "지난해 남미 지역 물동량(추정치)은 해운 약 7만 TEU, 항공 약 2만5천 톤 규모로 향후 수출입 및 내수물류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현재의 멕시코, 브라질, 파나마에 이어 향후 칠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남미 주변 국가로 물류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아시아, 미주, 유럽, CIS(독립국가연합), 중동, 아프리카 등 전세계 34개국, 103개 지역에 걸쳐 125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약 200여 개의 네트워크를 가진 Global Top 10의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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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