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남양유업이 상반기 중 천안공장의 커피 생산설비를 3배 이상으로 확장한다.
지난해 12월 커피시장에 진출하면서 선보인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출시 두달만에 판매량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장경 남양유업 영업총괄 전무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제품의 판매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올 상반기 중 천안공장 생산설비를 3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다"며 "내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커피 전문 첨단 설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동서식품의 '맥심' 대비 25% M/S를 보이는가 하면, 일부 매장의 행사 전용 매대에서는 '맥심' 대비 80%까지 수치가 올라가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놀라운 판매추이를 보이고 있다.
남양유업은 유통 Big4 입점을 통해 업계 2위인 네슬레의 '테이스터스초이스'를 추월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형마트에 채 입점을 마치기도 전에 이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대형마트 4사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상반기 내 네슬레를 무난히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3일 남양유업에 커피 부문 생산시설 대규모 투자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1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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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