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부자거래 혐의로 4명의 헤지펀드 매니저들을 추가 기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가 내부자 거래를 조사하고 있는 SEC는 백만장자 스티브 코윈이 운영하는 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전 포트폴리오 매니저 2명과 함께 바라이 캐프털의 대표와 애널리스트 한 명을 추가로 기소했다.
이번에 기소된 이들 4명은 AMD와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웨스턴 디지털 등 주요 기술업체의 비밀정보를 불법으로 전문가네트워크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4명 중 전 SAC 캐피털 직원인 노아 프리먼 매니저는 관련 혐의를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이번에 적발된 내부자거래의 정보 거래 규모가 3000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SEC는 지난주 내부자거래로 약 600만 달러를 부당 취득한 컨설턴트 6명에 대해 기소를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