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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미래성장동력 발굴 절실"

기사입력 : 2010년12월31일 10:18

최종수정 : 2011년01월04일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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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연춘기자] "2018 비전을 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도전을 추진해 왔고 이제 그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지만 거기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비전 달성 작업을 더욱 철저히 실행해 본격적인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해 나가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31일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그룹의 핵심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강력한 미래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그룹의 핵심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강력한 미래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하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핵심역량을 심화하는 과정을 선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그는 "진출한 해외시장에서 현지화를 통해 사업을 안착시킬 것"을 주문하며 더불어"글로벌 시장에 대응 가능한 인재와 조직을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는 기업이 고객과 사회와 소통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적응하기 어렵다"며 "롯데라는 브랜드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만족을 주기 위해서는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치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격호 회장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롯데 가족 여러분,
辛卯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 희망의 첫날 임직원 여러분들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 한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다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롯데 그룹 임직원 여러분들은 주력사업의 핵심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하는데 한마음 한뜻으로 헌신적으로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그룹은 국내외 매출액 61조원이라는 최고의 성과를 일구어 냈습니다.

특히 해외 부문은 말레이시아 타이탄케미칼과 필리핀 펩시 등을 인수하며 전년대비 세 배를 넘어서는 7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두드러진 약진을 보여 주었습니다. 수년간 착실히 준비하고 시행해 온 글로벌 경영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눈부신 성장을 보이며 우리 그룹이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의 공이 컸습니다.「새로운 비전」이라는 거대한 과제에 두려움과 의구심을 갖기보다는 강한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롯데 그룹의 참다운 저력을 발휘해 준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친애하는 롯데 가족 여러분 !
우리는「2018 아시아 TOP 10 글로벌 그룹」도약을 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도전을 추진해 왔고 이제 그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정도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비전 달성 작업을 더욱 철저히 실행해 본격적인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해 나아가야 합니다. 여기에 우리 그룹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새해 실천해야 할 과제를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나날이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그룹의 핵심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강력한 미래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합니다. 적극적으로 신성장동력 사업을 찾아내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신성장동력은 M&A와 신규시장 진출로도 구축해 나갈 수 있지만 그동안 축적해 온 핵심역량을 심화시키는 과정이 선행될 때 보다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핵심 역량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획기적으로 혁신해 나갈 때 미래성장동력 발굴의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글로벌 시장 공략의 폭은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는 한편, 기존에 진출한 국가에서는 사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철저한 분석을 통해 현지화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그룹만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과 동시에 현지의 문화와 제도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와 조직을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적극적인 미래 전략시장 탐색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서는 기존의 사내 연구 조직을 넘어서 통찰력 있는 연구 문화가 확산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사고방식은 미래지향적이고 활기찬 조직문화가 형성되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회사 내에 스터디 그룹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글로벌 인재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성숙한 문화와 제도적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는 기업이 고객과 사회와 소통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롯데라는 브랜드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만족을 주기 위해서는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치밀하게 파악해야만 합니다. 업계 1위라는 재무적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려할 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이런 의미에서 협력사와 창조적인 파트너 관계를 만들어 나가주실 것도 부탁 드립니다. 서로 윈-윈 하는 문화를 구축해 협력업체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때 우리 그룹의 경쟁력 또한 높아진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롯데 가족 여러분,
우리의 목표는 더욱 뚜렷해지고 도전해 볼 가치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이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으로 다가오는 2018 비전 달성의 주체가 되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2018 비전의 주인공들은 바로 지금 현장에서 뛰고 있는 여러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올 해 첫 시작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글로벌 롯데의 미래 모습이 현격히 달라질 것입니다. 글로벌 롯데가 2011년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고 말할 수 있도록 비전에 대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당찬 도전과 책임 있는 실행을 당부 드립니다.

지난 해 보여준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를 거듭 격려하면서, 행복과 평안이 가득한 새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아침
會 長 辛 格 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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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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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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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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