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LG전자의 하이엔드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마하'(LG-LU3000)의 출시 시기가 보름정도 늦어진 이유가 뭘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콘텐츠에 있다. LG유플러스는 '옵티머스 마하'에 자사의 새로운 개념의 콘텐츠를 담으려다보니 소프트웨어적인 최적화·안정화 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졌다.
'옵티머스 마하'는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되는 하이엔드 제품이다. 또 '옵티머스 마하'는 LG유플러스의 단독 프리미엄 모델일 뿐만 아니라 LG전자 스마트폰의 첫번째 고급형 모델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때문에 LG전자와 LG유플러스 모두 이번 모델로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옵티머스 마하'는 이전 옵티머스 제품과는 다른 새로운 사용자환경(UI)이 적용됐다. 프리미엄 제품 답게 기존 옵티머스 시리즈보다 세련되게 수정됐다는 게 LG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LG전자는 이번 '옵티머스 마하'에 LG유플러스가 요구하는 사양을 최대한 반영해, 이번 '옵티머스 마하'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LG유플러스 전용서비스가 대거 탑재됐다.
이중 눈에 띄는 콘텐츠는 바로 '미디어 허브'다. '미디어 허브'란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하나로 IPTV 리모콘 기능과 동영상 재생,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플러스박스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놓은 애플리케이션이다.
'옵티머스 마하'는 HDMI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TV에서 재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DLNA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의 사진, 음악, 영화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선으로 PC와 공유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플러스박스 등도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마하'를 통해서 자사의 서비스를 모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허브'로 만들고자 했다.
'옵티머스 마하'는 다음주 중에 출시될 전망이며 가격은 80만원대로 책정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옵티머스 마하에는 LG유플러스의 전용서비스가 처음으로 탑재되는 것이 많다"며 "이번 옵티머스 마하의 UI 콘셉트는 사용하기 편리함이다"고 말했다.
한편, '옵티머스 마하'는 바 타입으로 안드로이드 2.2 버전인 프로요를 탑재했으며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 듀얼 1GHz 모뎀칩(싱글코어·듀얼칩)과 3.8인치 IPS 정전식 터치스크린(480*800)을 채택됐다.
'마하'라는 명칭은 음속을 나타내는 단위에서 착안한 것으로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서핑을 빠르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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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