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기자] 웅진에너지가 미국시장 본격 성장기 진입으로 큰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보고서를 통해 "2009~2014년 미국 태양광 시장 연평균 71%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고 발전단가의 하락, RPS 도입 등으로 유틸리티 업체들 수요 증가가 성장 견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최대의 태양광 업체인 SunPower의 전략적 공급업체인 웅진에너지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캘리포니아 RPS 33% 도입으로 성장 촉발, 경제성 높아져 여타지역으로 확산 가능
현재까지 미국에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태양광 프로젝트는 약 5,400MW로 이중 약 60% 이상이 캘리포니아 지역인 것으로 파악된다. 캘리포니아는 2020년까지 유틸리티 업체들의 전력생산 중 33%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조달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업체들의 대규모 태양광 단지 개발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또한 애리조나, 네바다, 뉴저지 등 여타 지역의 경우도 최근 태양광 발전단가가 2008년에 비해 50% 이상 하락하면서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태양광 설치량 연평균 71% 증가할 것, 2013년 1위 국가로 등극할 것
미국의 2010년 기준 태양광 설치량은 약 1,000MW로 추정되며 이는 글로벌 시장의 약 5%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2011년부터는 설치량이 큰 폭 증가하며 글로벌 전체 설치량의 1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3년부터는 연간 설치량 기준으로 1위의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9~2014년 미국의 연간 태양광 설치량은 연평균 약 71%의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웅진에너지, SunPower의 미국내 수요 확대로 직접 수혜볼 것
SunPower는 First Solar와 더불어 대표적인 미국의 태양광 업체이다. 현재 약 5GW의 태양광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60% 이상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지역인 것으로 추정된다, 웅진에너지는 2016년까지 SunPower와 태양광 잉곳 공급계약이 체결되어 있기 때문에 SunPower의 미국지역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된다. 웅진에너지는 전일 3공장 부지매입에 대한 투자공시를 하였다. 3공장은 기존 1, 2공장을 합친것과 동일한 규모의 설비증설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2012년 기준으로 약 2GW의 잉곳/웨이퍼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시장 성장의 수혜, 대규모 설비증설로 인한 성장, 경쟁업체 대비 높은 기술력과 생산성 등은 동사가 경쟁업체 대비 차별화되는 점이다.
웅진에너지에 대해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27,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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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