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전에 전략적 투자자로 끌어들인 독일의 M+W그룹이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초 현대그룹과 M+W그룹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계약했으나 의견차이로 컨소시엄 구성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M+W그룹이 현대건설 계열인 현대엔지니어링에 관심을 뒀으나 양측이 협의점을 찾지 못해 딜이 깨졌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기도 했었다.
앞서 현대그룹은 지난달 1일 M+W그룹을 이번 인수전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선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M+W그룹은 1912년 창립돼 독일 스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첨단기술시설, 생명과학산업, 에너지 및 환경기술, 하이테크 기반시설에 관한 건설기업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측은 그러나 "비밀유지 협약상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