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KT, 3Q실적 기대치 하회 but~

기사입력 : 2010년10월28일 11:5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양창균 기자] SK텔레콤의 3/4분기 영업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SK텔레콤의 3/4분기 영업이익은 5000억원대 중후반 수준이었다. 하지만 28일 공개된 SK텔레콤의 3/4분기 영업이익은 5193억원이다. 예상치보다 300억원 넘게 낮은 수치다.

이처럼 SK텔레콤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배경은 마케팅 비용과 단말채권 관련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SK텔레콤은 3/4분기 마케팅비용이 7506억원으로 전년 동기(7617억원) 대비 1.5%, 전분기 대비 2.8%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7월과 8월 모두 마케팅 비용 22%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시장 안정화를 주도했으나 9월 KT의 아이폰4(iPhone4) 도입을 전후로 다시 경쟁이 심화돼 3/4분기 전체 매출대비 마케팅 비용은 23.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단말채권 관련비용이 발생한 것도 실적기대치를 낮추게 만든 요인이다. 9월부터 발생한 단말채권 관련비용은 160억원 수준이다. 기존의 경우 SK텔레콤이 금융권에서 차입해서 삼성전자등 휴대폰 제조사에 일괄지급한 뒤 고객들로부터 할부금을 받아 왔다. 그렇지만 9월부터는 SK텔레콤이 아닌 하나SK카드가 제조사에 일괄지급하고 SK텔레콤 고객들이 할부로 납부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SK텔레콤의 3/4분기 실적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다.

마케팅비용이 방통위 가이드라인을 조금 웃돌긴 했으나 무선인터넷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의 3/4분기 무선인터넷 매출은 7681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6%, 전분기 대비 7.7% 늘어난 수치다. 또 데이터 정액요금제 가입자는 9월말 현재 543만 여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77.8%, 전 분기 대비 35.4% 늘어났다. 전체 올인원 요금제 가입자 중 기본료5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6월말 40%에서 9월말 56%로 증가한 것도 고무적인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실적이 마케팅비용과 단말채권등의 관련비용 발생으로 시장기대치를 다소 하회했다"며 "그렇지만 전년동기대비 16%증가한 무선인터넷 실적은 눈여겨 볼만 하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