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 기자]글로벌 PC 시장의 수요 하락으로 관련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PC 시장의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인텔과 AMD가 최근 줄이어 3분기 실적을 내려 잡은데 이어, 국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기업들의 PC 채용 제품에 대한 영업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트너는 이달 들어 올 한해 PC 출하량 증가율을 기존 예상했던 21.8%에서 19.3%로 하향했으며, 앞서 IDC도 기존 20%에서 17%로 증가율을 대폭 내려 잡았다.
최근 AMD는 오는 3분기에 2분기 16억 5천만 달러보다 1~4% 가량 매출이 떨어져 15억8천~16억3천만 달러 선으로 예상, 전분기에 비해 역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AMD의 3분기 예상 실적은 약 17억1천만 달러 수준이었으며, 신학기 수요 등에 힘입어 2분기에 비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세계적 PC용 반도체 제조 업체인 인텔도 예외는 아니다. 인텔은 당초 3분기 실적은 112억 달러~120억 달러 규모로 예상했으나, 최근 이 예상치를 108억~112억 달러 수준으로 내려잡았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요 PC 기업들의 재고 조정이 본격화되면서 DRAM 가격은 4분기에만 23% 이상 추가로 떨어져, 3분기에 하락한 10% 보다 두 배가 넘는 큰 폭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PC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의 추락에도 날개가 없다. 이달 노트북용 LCD 패널 가격이 간신히 ‘보합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멈춘 가운데에서도, PC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은 이달 초에 비해 이달 말까지 평균 5~8%씩 하락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7인치와 18.5, 19인치는 9월에만 약 5%, 7%, 6%씩 추가 하락했다. 같은 기간 TV용 패널 가격 하락이 1~3% 이뤄진 것에 비해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실제 지난 8월 PC 모니터용 LCD 패널 출하는 1560만 대를 기록하면서 전달 대비 4% 하락,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서 지난해 8월 기록한 1820만에도 크게 못 미쳤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수요 정체와 재고 이슈로 인해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 압박이 계속되고 있으며 현금 원가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또 “일각에서는 B2B용 모니터 LCD 패널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적 전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국내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와 히이닉스의 실적 예상치를 줄줄이 내려잡고 있다.
29일 NH투자증권은 “3분기 PC 수요의 부진과 태블릿 수요 대기에 따른 노트북 판매 증가 둔화로 대형 PC 업체들의 재고 정책이 D램 가격을 좌우하고 있다”며 “내년 4월까지 D램 가격 하락이 계속된 이후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3분기 하이닉스의 실적 예상치를 당초 예상치 보다 하향한데 이어 오는 4분기 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2.89조원, 6230억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하이닉스의 경우 PC를 제외한 다른 제품용 D램 비중이 올해 50%를 넘어서면서 수익성 악화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내비쳤다. 이어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4분기 D램 가격 하락에 따라 올 연말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PC 시장의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인텔과 AMD가 최근 줄이어 3분기 실적을 내려 잡은데 이어, 국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기업들의 PC 채용 제품에 대한 영업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트너는 이달 들어 올 한해 PC 출하량 증가율을 기존 예상했던 21.8%에서 19.3%로 하향했으며, 앞서 IDC도 기존 20%에서 17%로 증가율을 대폭 내려 잡았다.
최근 AMD는 오는 3분기에 2분기 16억 5천만 달러보다 1~4% 가량 매출이 떨어져 15억8천~16억3천만 달러 선으로 예상, 전분기에 비해 역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AMD의 3분기 예상 실적은 약 17억1천만 달러 수준이었으며, 신학기 수요 등에 힘입어 2분기에 비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세계적 PC용 반도체 제조 업체인 인텔도 예외는 아니다. 인텔은 당초 3분기 실적은 112억 달러~120억 달러 규모로 예상했으나, 최근 이 예상치를 108억~112억 달러 수준으로 내려잡았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요 PC 기업들의 재고 조정이 본격화되면서 DRAM 가격은 4분기에만 23% 이상 추가로 떨어져, 3분기에 하락한 10% 보다 두 배가 넘는 큰 폭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PC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의 추락에도 날개가 없다. 이달 노트북용 LCD 패널 가격이 간신히 ‘보합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멈춘 가운데에서도, PC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은 이달 초에 비해 이달 말까지 평균 5~8%씩 하락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7인치와 18.5, 19인치는 9월에만 약 5%, 7%, 6%씩 추가 하락했다. 같은 기간 TV용 패널 가격 하락이 1~3% 이뤄진 것에 비해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실제 지난 8월 PC 모니터용 LCD 패널 출하는 1560만 대를 기록하면서 전달 대비 4% 하락,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서 지난해 8월 기록한 1820만에도 크게 못 미쳤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수요 정체와 재고 이슈로 인해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 압박이 계속되고 있으며 현금 원가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또 “일각에서는 B2B용 모니터 LCD 패널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적 전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국내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와 히이닉스의 실적 예상치를 줄줄이 내려잡고 있다.
29일 NH투자증권은 “3분기 PC 수요의 부진과 태블릿 수요 대기에 따른 노트북 판매 증가 둔화로 대형 PC 업체들의 재고 정책이 D램 가격을 좌우하고 있다”며 “내년 4월까지 D램 가격 하락이 계속된 이후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3분기 하이닉스의 실적 예상치를 당초 예상치 보다 하향한데 이어 오는 4분기 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2.89조원, 6230억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하이닉스의 경우 PC를 제외한 다른 제품용 D램 비중이 올해 50%를 넘어서면서 수익성 악화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내비쳤다. 이어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4분기 D램 가격 하락에 따라 올 연말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