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만기도래 MBS상환금으로 국채 매입
*부진한 중국 7월 수입지표로 상품주들 고전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방어적 종목' 선전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뉴욕증시는 둔화된 미국의 경제회복세를 추스르기 위한 연준의 결정이 발표된 후 낙폭을 크게 줄였으나 막판 반전을 이루지 못한 채 약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51% 하락한 1만1만644.25(확정치)로 장을 끝냈고, S&P500지수는 0.60% 낮아진 1121.06, 나스닥지수는 무려 1.24%가 급락한 2277.17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연준의 발표가 나오기 전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100포인트 가량 추락하는 급락세를 보였으나 발표 직후 급반등, 낙폭을 모두 털어내고 한때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에 대한 연준의 부정적 평가로 곧바로 매수세가 시들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장을 끝냈다.
한때 200일 이동평균 아래로 떨어졌던 S&P500지수도 연준 발표에 힘입어 다시 200일 이평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회의를 마친후 발표문을 통해 만기가 도래하는 모기지담보증권(MBS) 상환금을 장기국채 매입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당초 예상했던대로 현재의 초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고 재천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증시의 예상보다 미진한 반응은 연준이 발표한 조치들이 허약한 노동시장과 둔화된 소비자 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 때문으로 분석했다.
BTIG의 수석 시장전략가 마이클 오루크는 "연준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절반의 조치를 취했다.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취한 보험같은 조치였다"고 평했다.
연준의 발표가 나오기전 뉴욕증시는 Fed 발표 내용에 대한 경계심과 함께 예상을 밑도는 중국의 저조한 7월 수입지표로 심한 하향 압박을 받았다.
세계 3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경제의 성장 에너지가 떨어지고 있고 이것이 글로벌 경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를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상품주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퍼리즈의 에퀴티 트레이딩 전략가인 크레이그 펙햄은 "중국은 세계의 성장엔진이고 ,특히 미국에게는 더욱 그렇다"며 "중국의 이번 지표가 증시에 큰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상품과 에너지 관련 주들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S&P 기초원자재지수가 1.6% 급락했다.
기술주들도 부진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인텔은 전문가들이 3분기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한 후 4%가 빠진 19.82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AMD는 8%가 주저앉은 6.83달러, 노벨은 3.2%가 하락한 5.8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증시가 예상외 약세를 보일 때 선전하는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등 이른바 '방어종목'들은 선전했다.
개별주로는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월트디즈니가 정규장이 끝난 뒤 시간외 거래에서 1.4%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거래는 한산해 뉴욕증권거래소와 ASE,나스닥에서 매매된 주식은 총 74억4000만주로 지난해 일일 평균거래량인 96억5000만주를 밑돌았다.
*부진한 중국 7월 수입지표로 상품주들 고전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방어적 종목' 선전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뉴욕증시는 둔화된 미국의 경제회복세를 추스르기 위한 연준의 결정이 발표된 후 낙폭을 크게 줄였으나 막판 반전을 이루지 못한 채 약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51% 하락한 1만1만644.25(확정치)로 장을 끝냈고, S&P500지수는 0.60% 낮아진 1121.06, 나스닥지수는 무려 1.24%가 급락한 2277.17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연준의 발표가 나오기 전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100포인트 가량 추락하는 급락세를 보였으나 발표 직후 급반등, 낙폭을 모두 털어내고 한때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에 대한 연준의 부정적 평가로 곧바로 매수세가 시들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장을 끝냈다.
한때 200일 이동평균 아래로 떨어졌던 S&P500지수도 연준 발표에 힘입어 다시 200일 이평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회의를 마친후 발표문을 통해 만기가 도래하는 모기지담보증권(MBS) 상환금을 장기국채 매입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당초 예상했던대로 현재의 초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고 재천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증시의 예상보다 미진한 반응은 연준이 발표한 조치들이 허약한 노동시장과 둔화된 소비자 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 때문으로 분석했다.
BTIG의 수석 시장전략가 마이클 오루크는 "연준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절반의 조치를 취했다.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취한 보험같은 조치였다"고 평했다.
연준의 발표가 나오기전 뉴욕증시는 Fed 발표 내용에 대한 경계심과 함께 예상을 밑도는 중국의 저조한 7월 수입지표로 심한 하향 압박을 받았다.
세계 3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경제의 성장 에너지가 떨어지고 있고 이것이 글로벌 경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를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상품주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퍼리즈의 에퀴티 트레이딩 전략가인 크레이그 펙햄은 "중국은 세계의 성장엔진이고 ,특히 미국에게는 더욱 그렇다"며 "중국의 이번 지표가 증시에 큰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상품과 에너지 관련 주들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S&P 기초원자재지수가 1.6% 급락했다.
기술주들도 부진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인텔은 전문가들이 3분기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한 후 4%가 빠진 19.82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AMD는 8%가 주저앉은 6.83달러, 노벨은 3.2%가 하락한 5.8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증시가 예상외 약세를 보일 때 선전하는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등 이른바 '방어종목'들은 선전했다.
개별주로는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월트디즈니가 정규장이 끝난 뒤 시간외 거래에서 1.4%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거래는 한산해 뉴욕증권거래소와 ASE,나스닥에서 매매된 주식은 총 74억4000만주로 지난해 일일 평균거래량인 96억5000만주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