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 3월 횡령 혐의로 고발된 외환은행 전 지점장의 실제 횡령 액수가 6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9일 송파경찰서와 외환은행에 따르면 외환은행 전 선수촌WM센터지점장 정모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받아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정씨는 지점장으로 부임한 지난 2008년 초부터 올해 초까지 VIP 고객 15명의 계좌에서 모두 683억여원을 인출해 코스닥과 코스피 상장회사 등에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결과 정씨는 우량고객만 상대하는 프라이빗 뱅킹(PB)에 가입한 회원들의 예금을 펀드 등에 투자해 손실이 발생하자 친인척 명의를 이용해 돈을 옮기고 임의로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정씨가 임의로 대출해준 회사로부터 180억여원이 환수돼 현재 정씨의 횡령금액은 500억원 가량"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 3월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정씨가 27억여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해 정씨를 보직 해임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9일 송파경찰서와 외환은행에 따르면 외환은행 전 선수촌WM센터지점장 정모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받아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정씨는 지점장으로 부임한 지난 2008년 초부터 올해 초까지 VIP 고객 15명의 계좌에서 모두 683억여원을 인출해 코스닥과 코스피 상장회사 등에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결과 정씨는 우량고객만 상대하는 프라이빗 뱅킹(PB)에 가입한 회원들의 예금을 펀드 등에 투자해 손실이 발생하자 친인척 명의를 이용해 돈을 옮기고 임의로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정씨가 임의로 대출해준 회사로부터 180억여원이 환수돼 현재 정씨의 횡령금액은 500억원 가량"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 3월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정씨가 27억여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해 정씨를 보직 해임하고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