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출시된지 두 달이 채 안된 삼성카앤모아카드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15일 본격적으로 발급된 이후 4월말 현재 15만장 이상 발급되며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를 태세다.
이러한 발급추세가 이어질 경우 카드대란 이후 희귀하기만 했던 한 해 100만장 발급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기대도 부풀어 오르고있다.
카앤모아카드는 삼성카드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캠페인하고 있는 'Why not' 이벤트의 첫 사례가 된 상품이여서 의미 또한 남다르다는 평가다.
◆ 주유소 최대 리터당 100원 할인에 각종 문화생활 혜택
기존 주유카드들이 특정 업체에서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삼성 카앤모아 카드는 전국의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의 할인(LPG 30원 할인)혜택을 받을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체 계약을 체결한 개별주유소 800여곳에서는 60원 할인 이외에 추가로 최대 리터당 4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어 쓰임새는 더욱 유용하다.
다만 이같은 파격적 주유할인 서비스를 받으려면 전달 일시불과 할부로 카드를 쓴 금액이 20만원이 넘어야 한다. 그것도 주유금액을 뺀 다른 사용액 합계가 2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금 까다로운 조건이 따라 붙는다.
하지만 혜택이 워낙 파격적이다보니 고객들의 발길이 갈수록 붐비는 모습.
아울러 주유 외 카드 사용금액은 별도의 주유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다른 삼성카드에서도 적립되는 보너스 포인트 외에 주유포인트가따로 산정돼 쌓이는 시스템이다.
일반가맹점에서 금, 토, 일요일에 사용한 금액은 이용금액의 0.4%가 적립되며 이를 제외한 요일에는 사용금액의 0.2%가 주유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포인트는 1만 포인트에 도달할시 고객이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주유금액에서 자동 차감돼 청구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할인혜택 외에 포 인트를 쌓는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전국 '애니카랜드', '스피드메이트', '카젠'에서 타이어 펑크수리, 엔진오일 15000원 할인 등 차량정비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정한 지역 내 가장 싼 주유소(LPG충전소) 또는 지정한 주유소(LPG충전소)의 가격·위치정보를 주 2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려주는 '최저가주유 소 알리미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차량에 부착하는 대표번호를 통해 회원 핸드폰으로 통화 연결해 휴대폰 번호 악용을 방지하는 '주차안심서비스' 혜택도 있다.
이밖에 CGV 현장 구매시 동반 1인 50% 할인, 스타벅스 1만원 이상 결제시 1000원 할인, 전국 6만 5000개 보너스클럽에서 최대 5% 포인트 적립, 비급여 의료비 항목에서 5% 추가 포인트 적립 또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은 주유카드에 관심이 큰데 카앤모아카드는 각종 혜택을 넓히고 주유할인에 특화된 카드라 보면 될 것"이라며 "범용 카드로 사용이 가능하면서 굳이 주유카드라는 컨셉에도 크게 구애받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800개 개별 주유소와 일일이 계약을 해 할인혜택을 넓혀 기존 주유카드가 특정 정유사 중심의 할인이었던 점을 과감히 탈피했다" 고 강조했다. 
◆ 카앤모아 돌풍엔 광고도 한 몫
삼성카앤모아카드가 돌풍을 일으킨 데는 독특한 광고 컨셉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한번도 oo해본 적 없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Why not?'이라는 광고카피는 카앤모아카드가 카드사들이 이전에 하지 못했던 할인 혜택을고객에게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올해 초 'Why not?' 이라는 카피만 띄워 궁금증을 잔뜩 불러일으킨 티저광고에 이어 지난 3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전파를 탄 삼성카드 본편 광고는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황정음과 김현중을 투톱으로 내세워 차별화된 제품 특성을 알리고 있다.
황정음은 비싼 기름값 탓에 한 번도 '가득이요'를 외쳐 본 적 없는 소비자가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카앤모아카드 덕분에 어디서나 ' 가득이요'를 외친다는 재밌는 설정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종영된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톡톡 튀는 캐릭터로 인기를 한몸에 받은 황정음의 이미지를 극대화시켜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돌그룹 SS501의 김현중일 출연하는 광고에서는 더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끊임없이 주유소를 바꾸고 방황하는 소비자들의 행동양식을 조용필의 히트곡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개사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코믹한 표정으로 조용필 노래를 립싱크하며 여러 주유소를 찾아다니는 김현중의 연기가 일품이다.
삼성카드 다른 관계자는 "쉽게 생각해 보통 어린 아이들이 광고를 흉내내면 그 광고는 대박이라고들 하는데 카앤모아카드 광고도 곧잘 따라하는 것 같다"며 "소비자들이 광고카피를 깊이 인식하는 것 같아 카드 발급이 더 많아지는 요인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카드사이자 올해로 창사 22주년을 맞이한 삼성카드가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Why not?' 캠페인을 집행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대동소이한 카드사들의 상품 홍수 속에서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고객의 삶을 이해하고 진정으로 고객의 삶에 도움이 되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삼성카드는 상품에서부터 광고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벌써부터 차별화된 상품 혜택과 재미를 통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다음에는 어떤 제품과 광고로 소비자들을 유혹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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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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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