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주 청약 무한경쟁…보험주 상승세 지속될 듯
[뉴스핌=박민선 기자]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이 '전쟁'을 방불케하는 수준이다.
첫날 3조1820억원의 자금이 몰려든 삼성생명의 공모주 청약은 4일 오전 10시 현재 5조원의 벽마저 돌파한 채 무한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 청약 마지막날 오후 2시 이후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초 예상대로 2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가 전망되고있다.
사상 최대규모라는 예상은 했지만 시중의 온갖 자금이 집중되면서 말그대로 '매머드급'임을 확인시켜주는 것.
이러한 여파로 그동안 삼성생명 상장을 기다리며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던 보험주들의 주가 역시 재차 상승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모양새다.
앞서 증권시장에 뛰어든 대한생명은 삼성생명의 상장 일정이 다가오면서 4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 26일 1만원대에 육박하며 오름세를 형성했던 대한생명은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이날 공모 열풍에 힘입어 오전 10시 현재 2.67% 상승, 훈풍을 만끽하고 있다.
LIG손해보험도 장초반 보합권에서 머물던 흐름과 달리 2.91% 오르면서 2만2950원까지 올라섰다. 흥국화재와 동부화재, 현대해상도 1~2%가량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보험주들의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생명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과 보험업황의 개선, 탄탄한 실적 등이 모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삼성생명의 이번 공모청약에 참여하지 못한 자산운용사들의 3개월 후 본격 가담 예정도 당분간은 수급 공급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보험주, 악재를 찾기가 힘들다!"
미래에셋증권 신승현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은 물론 다른 보험주들도 수급영향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현재의 기대감이나 심리감을 반영할 경우 부정적인 전망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신 애널리스트는 "현재 삼성생명의 펀더멘털을 본다면 결코 과대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단기간에도 삼성생명이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보험주들도 그 안에서 같은 흐름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삼성'이라는 프리미엄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로 인한 자본비용 감소 효과 등으로 내재가치(EV)가 증가하는 쪽으로 형성된다면 삼성생명, 그리고 보험주들의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것.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올해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삼성화재나 삼성생명 등의 기본적인 흐름도 긍정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여기에 하반기 금리인상 등에 따라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삼성생명의 견조한 주가 흐름과 보험주들의 레벨업이 이뤄지는 모양새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 이태경 애널리스트도 "최근 있었던 보험주들의 상승은 오로지 삼성생명의 효과라기보다는 실적과 영업이 좋았던 배경이 있었다"면서 보험주들의 상승에 무게를 두었다.
단, 그는 "삼성생명의 시초가가 12만원선까지 예상되는 만큼 심리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고 상승여력이 줄어든다는 차원에서 초기 공격적인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던 가격보다 계속 높은 가격으로 오르게 되면 심리적 부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삼성생명의 주가는 상장 직후 강하게 움직이기 어렵다"면서 "보험주들이 따라붙으려고 강하게 움직이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삼성생명의 적절한 투자시기는 여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날 3조1820억원의 자금이 몰려든 삼성생명의 공모주 청약은 4일 오전 10시 현재 5조원의 벽마저 돌파한 채 무한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 청약 마지막날 오후 2시 이후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초 예상대로 2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가 전망되고있다.
사상 최대규모라는 예상은 했지만 시중의 온갖 자금이 집중되면서 말그대로 '매머드급'임을 확인시켜주는 것.
이러한 여파로 그동안 삼성생명 상장을 기다리며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던 보험주들의 주가 역시 재차 상승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모양새다.
앞서 증권시장에 뛰어든 대한생명은 삼성생명의 상장 일정이 다가오면서 4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 26일 1만원대에 육박하며 오름세를 형성했던 대한생명은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이날 공모 열풍에 힘입어 오전 10시 현재 2.67% 상승, 훈풍을 만끽하고 있다.
LIG손해보험도 장초반 보합권에서 머물던 흐름과 달리 2.91% 오르면서 2만2950원까지 올라섰다. 흥국화재와 동부화재, 현대해상도 1~2%가량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보험주들의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생명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과 보험업황의 개선, 탄탄한 실적 등이 모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삼성생명의 이번 공모청약에 참여하지 못한 자산운용사들의 3개월 후 본격 가담 예정도 당분간은 수급 공급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보험주, 악재를 찾기가 힘들다!"
미래에셋증권 신승현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은 물론 다른 보험주들도 수급영향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현재의 기대감이나 심리감을 반영할 경우 부정적인 전망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신 애널리스트는 "현재 삼성생명의 펀더멘털을 본다면 결코 과대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단기간에도 삼성생명이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보험주들도 그 안에서 같은 흐름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삼성'이라는 프리미엄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로 인한 자본비용 감소 효과 등으로 내재가치(EV)가 증가하는 쪽으로 형성된다면 삼성생명, 그리고 보험주들의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것.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올해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삼성화재나 삼성생명 등의 기본적인 흐름도 긍정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여기에 하반기 금리인상 등에 따라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삼성생명의 견조한 주가 흐름과 보험주들의 레벨업이 이뤄지는 모양새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 이태경 애널리스트도 "최근 있었던 보험주들의 상승은 오로지 삼성생명의 효과라기보다는 실적과 영업이 좋았던 배경이 있었다"면서 보험주들의 상승에 무게를 두었다.
단, 그는 "삼성생명의 시초가가 12만원선까지 예상되는 만큼 심리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고 상승여력이 줄어든다는 차원에서 초기 공격적인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던 가격보다 계속 높은 가격으로 오르게 되면 심리적 부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삼성생명의 주가는 상장 직후 강하게 움직이기 어렵다"면서 "보험주들이 따라붙으려고 강하게 움직이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삼성생명의 적절한 투자시기는 여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