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보험株, 삼성생명 효과 "Good~"

기사입력 : 2010년05월04일 14:26

최종수정 : 2010년05월04일 14:26

- 공모주 청약 무한경쟁…상승세 지속될 듯

[뉴스핌=박민선 기자]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이 '전쟁'을 방불케하는 수준이다.

첫날 3조1820억원의 자금이 몰려든 삼성생명의 공모주 청약은 4일 오전 10시 현재 5조원의 벽마저 돌파한 채 무한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 청약 마지막날 오후 2시 이후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초 예상대로 2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가 전망되고있다.

사상 최대규모라는 예상은 했지만 시중의 온갖 자금이 집중되면서 말그대로 '매머드급'임을 확인시켜주는 것.

이러한 여파로 그동안 삼성생명 상장을 기다리며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던 보험주들의 주가 역시 재차 상승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모양새다.

앞서 증권시장에 뛰어든 대한생명은 삼성생명의 상장 일정이 다가오면서 4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 26일 1만원대에 육박하며 오름세를 형성했던 대한생명은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이날 공모 열풍에 힘입어 오전 10시 현재 2.67% 상승, 훈풍을 만끽하고 있다.

LIG손해보험도 장초반 보합권에서 머물던 흐름과 달리 2.91% 오르면서 2만2950원까지 올라섰다. 흥국화재와 동부화재, 현대해상도 1~2%가량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보험주들의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생명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과 보험업황의 개선, 탄탄한 실적 등이 모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삼성생명의 이번 공모청약에 참여하지 못한 자산운용사들의 3개월 후 본격 가담 예정도 당분간은 수급 공급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보험주, 악재를 찾기가 힘들다!"

미래에셋증권 신승현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은 물론 다른 보험주들도 수급영향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현재의 기대감이나 심리감을 반영할 경우 부정적인 전망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신 애널리스트는 "현재 삼성생명의 펀더멘털을 본다면 결코 과대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단기간에도 삼성생명이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보험주들도 그 안에서 같은 흐름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삼성'이라는 프리미엄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로 인한 자본비용 감소 효과 등으로 내재가치(EV)가 증가하는 쪽으로 형성된다면 삼성생명, 그리고 보험주들의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것.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올해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삼성화재나 삼성생명 등의 기본적인 흐름도 긍정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여기에 하반기 금리인상 등에 따라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삼성생명의 견조한 주가 흐름과 보험주들의 레벨업이 이뤄지는 모양새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 이태경 애널리스트도 "최근 있었던 보험주들의 상승은 오로지 삼성생명의 효과라기보다는 실적과 영업이 좋았던 배경이 있었다"면서 보험주들의 상승에 무게를 두었다.

단, 그는 "삼성생명의 시초가가 12만원선까지 예상되는 만큼 심리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고 상승여력이 줄어든다는 차원에서 초기 공격적인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던 가격보다 계속 높은 가격으로 오르게 되면 심리적 부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삼성생명의 주가는 상장 직후 강하게 움직이기 어렵다"면서 "보험주들이 따라붙으려고 강하게 움직이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삼성생명의 적절한 투자시기는 여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