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기술 및 차량지능화 작업 본격화
- 2012년까지 전자화기술 R&D 1.2조 투자
[뉴스핌=홍승훈기자] 미래형 자동차 개발 경쟁이 여느 때보다 치열해진 지금, 현대모비스의 발빠른 대응이 주목된다.
10여년 전, 당시로선 국내 자동차산업에 생소한 개념이던 '모듈화'를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현대모비스가 이제는 미래형 자동차 기술 확보에 나섰다.
현재 미래형 자동차의 화두는 다름 아닌 '친환경-지능형 차량 구현을 위한 첨단기술'. 이에 현대모비스는 2012년까지 미래 전자화기술에만 1조 2000억원의 R&D 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매출의 30% 수준인 핵심부품 비중을 2015년까지 50%까지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 첨단 신기술 개발 등 사업다각화 모색
최근 현대모비스는 성능 개선과 첨단기술을 적용해 완성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기술 개발 등의 사업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동식 조향장치(MDPS), 에어 서스펜션, 능동형 선회제어 서스펜션(AGCS), 어드밴스드 에어백, 첨단 전자식 제동장치(MEB), 인공지능형 전조등(AFLS) 등이 최근 우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거나 국산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경북 김천의 헤드램프 생산공장도 본격 가동했다. 700억원을 들여 건립한 김천 헤드램프공장이 본격 양산체제를 갖추면서 2012년에는 램프 사업부문에서 연 매출 15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쏘렌토 후속모델인 '쏘렌토 R' 장착을 시작으로 올해 말 양산되는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VG', 2010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로체 후속, 베르나 후속 차종에 잇달아 장착될 예정이다. 유럽과 일본 등 해외완성차 업체 대상의 수주활동도 활발하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해 4월에는 삼성그룹의 주력 부품계열사인 삼성LED와 LED헤드램프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와 삼성LED는 앞으로 헤드램프와 LED에 대한 각각의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 소자의 국산화를 위한 공동 개발을 마무리 짓고, 올해부터 현대 및 기아차의 고급차종에 LED 헤드램프를 우선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 하이브리드카 핵심부품 개발 '차근차근'
지난 2008년 말, 하이브리드카 핵심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의왕공장에서 구동모터와 통합팩키지모듈(IPM) 등을 양산 중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구동모터는 기존 일반차량의 엔진 역할을 분담하고, IPM은 전기모터 및 배터리 제어기능은 물론 배터리 전압을 저전압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이들 부품은 하이브리드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한창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차(FCEV)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공용품.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카 부품 개발에만 총 1000여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으로 대단위 하이브리드차 부품 전용 공장을 추가로 신축해 관련 부문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LG화학과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팩 사업 협력을 통해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하이브리드카 수요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관련 시장규모도 계속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50만대 수준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세계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14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미래 지능형차량 대응...전장사업 확대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6월 현대오토넷을 합병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자동차부품 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전장사업 확대가 필수였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선 합병으로 현대모비스의 강점 분야였던 기계부품 제조기술에 오토넷의 멀티미디어 및 전자제어 기술을 새롭게 적용, 메가톤급 시너지를 예상했고 실제 효과가 나타나는 상황.
현대모비스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단기적으로 6000억원에 이르는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신규 전장품 수주와 기존 핵심부품과 모듈제품을 지능화해 완성차업체로의 수출도 30%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2012년까지 전자화기술 R&D 1.2조 투자
[뉴스핌=홍승훈기자] 미래형 자동차 개발 경쟁이 여느 때보다 치열해진 지금, 현대모비스의 발빠른 대응이 주목된다.
10여년 전, 당시로선 국내 자동차산업에 생소한 개념이던 '모듈화'를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현대모비스가 이제는 미래형 자동차 기술 확보에 나섰다.
현재 미래형 자동차의 화두는 다름 아닌 '친환경-지능형 차량 구현을 위한 첨단기술'. 이에 현대모비스는 2012년까지 미래 전자화기술에만 1조 2000억원의 R&D 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매출의 30% 수준인 핵심부품 비중을 2015년까지 50%까지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 첨단 신기술 개발 등 사업다각화 모색
최근 현대모비스는 성능 개선과 첨단기술을 적용해 완성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기술 개발 등의 사업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동식 조향장치(MDPS), 에어 서스펜션, 능동형 선회제어 서스펜션(AGCS), 어드밴스드 에어백, 첨단 전자식 제동장치(MEB), 인공지능형 전조등(AFLS) 등이 최근 우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거나 국산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경북 김천의 헤드램프 생산공장도 본격 가동했다. 700억원을 들여 건립한 김천 헤드램프공장이 본격 양산체제를 갖추면서 2012년에는 램프 사업부문에서 연 매출 15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쏘렌토 후속모델인 '쏘렌토 R' 장착을 시작으로 올해 말 양산되는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VG', 2010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로체 후속, 베르나 후속 차종에 잇달아 장착될 예정이다. 유럽과 일본 등 해외완성차 업체 대상의 수주활동도 활발하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해 4월에는 삼성그룹의 주력 부품계열사인 삼성LED와 LED헤드램프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와 삼성LED는 앞으로 헤드램프와 LED에 대한 각각의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 소자의 국산화를 위한 공동 개발을 마무리 짓고, 올해부터 현대 및 기아차의 고급차종에 LED 헤드램프를 우선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 하이브리드카 핵심부품 개발 '차근차근'
지난 2008년 말, 하이브리드카 핵심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의왕공장에서 구동모터와 통합팩키지모듈(IPM) 등을 양산 중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구동모터는 기존 일반차량의 엔진 역할을 분담하고, IPM은 전기모터 및 배터리 제어기능은 물론 배터리 전압을 저전압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이들 부품은 하이브리드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한창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차(FCEV)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공용품.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카 부품 개발에만 총 1000여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으로 대단위 하이브리드차 부품 전용 공장을 추가로 신축해 관련 부문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LG화학과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팩 사업 협력을 통해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하이브리드카 수요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관련 시장규모도 계속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50만대 수준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세계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14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미래 지능형차량 대응...전장사업 확대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6월 현대오토넷을 합병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자동차부품 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전장사업 확대가 필수였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선 합병으로 현대모비스의 강점 분야였던 기계부품 제조기술에 오토넷의 멀티미디어 및 전자제어 기술을 새롭게 적용, 메가톤급 시너지를 예상했고 실제 효과가 나타나는 상황.
현대모비스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단기적으로 6000억원에 이르는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신규 전장품 수주와 기존 핵심부품과 모듈제품을 지능화해 완성차업체로의 수출도 30%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