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주요 산업 경기가 대내외 경제 여건의 점진적인 개선에 힘입어 회복세가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폭은 점차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전경련이 14개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분기 산업 동향 및 2분기 전망'에 따르면, 2/4분기에도 조선, 시멘트, 건설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전경련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지난해 경기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가 약화됨에 따라 경기 상승 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전반적인 위험요인으로는 주요국의 출구전략 추진 등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석유 등 원자재 가격과 원화가치의 상승에 따른 국내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을 들었다.
업종별로는 전자, 반도체, 자동차, 철강, 일반기계, 섬유가 생산량 기준으로 5% 이상의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석유, 전기기기, 제지, 유통도 0∼5%의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조선, 시멘트는 올해 1/4분기에 비해 다소 나아지긴 하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조선은 해운시황 침체로 인한 선사들의 선박 인도연기·취소와 수주 급감으로 금년도 건조량이 전년대비 10%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건설은 주택경기가 침체에 빠져있는 상황인데다 4월에 기업신용도 평가가 예정돼 있어 1/4분기 7.1% 성장(수주액 기준)에서 2/4분기에는 마이너스 1.5%로 활동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1/4분기에는 조선을 제외한 전자, 반도체, 자동차, 철강, 비철금속, 일반기계 등 대부분 업종의 산업활동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중남미, 중동 등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주력산업의 수출 폭이 크게 상승하면서 철강, 일반기계, 전기기기 등의 산업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반도체 산업은 중국의 가전하향정책 보조금 상한선 인상(3500위안→7500위안)과 2월 춘제와 5월의 노동절 수요, 2월 밴쿠버 올림픽, 6월 남아공 월드컵 수요 등에 힘입어 LCD 패널, 반도체 등의 수출용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4분기에 48.5억 달러였으나, 올해 1/4분기에는 90.2% 증가한 92.2억 달러로 추정된다.
자동차 업종은 신차효과 지속과 소비심리 회복세에 따라 내수는 30.7% 증가하고, 수출도 신흥국의 수요 회복에 따라 21.6% 증가했다. 또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사태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시장에서 한국차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최근 경기추세에 대해 대부분 업종이 지난해 1/4∼2/4분기를 경기저점으로 응답했으나, 정점에 대해서는 업종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업황이 양호한 전자, 반도체, 철강, 비철금속, 석유, 섬유 등은 산업 활동이 올해 내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011년 이후에야 경기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자동차, 일반기계, 전기기기는 올해 국내 경기가 상고하저(上高下低) 국면을 보이면서 업종별 경기도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는 각국 정부의 자동차 구입지원 정책이 마무리됨에 따라 4/4분기부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일반기계는 중국 다음의 수출 시장인 유럽의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원화 절상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제지는 펄프, 폐지 등 원료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고, 건설은 주택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제지, 건설은 업종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타업종에 비해 빨리 조정국면이 올 수도 있다"이라고 말했다.
23일 전경련이 14개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분기 산업 동향 및 2분기 전망'에 따르면, 2/4분기에도 조선, 시멘트, 건설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전경련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지난해 경기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가 약화됨에 따라 경기 상승 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전반적인 위험요인으로는 주요국의 출구전략 추진 등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석유 등 원자재 가격과 원화가치의 상승에 따른 국내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을 들었다.
업종별로는 전자, 반도체, 자동차, 철강, 일반기계, 섬유가 생산량 기준으로 5% 이상의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석유, 전기기기, 제지, 유통도 0∼5%의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조선, 시멘트는 올해 1/4분기에 비해 다소 나아지긴 하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조선은 해운시황 침체로 인한 선사들의 선박 인도연기·취소와 수주 급감으로 금년도 건조량이 전년대비 10%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건설은 주택경기가 침체에 빠져있는 상황인데다 4월에 기업신용도 평가가 예정돼 있어 1/4분기 7.1% 성장(수주액 기준)에서 2/4분기에는 마이너스 1.5%로 활동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1/4분기에는 조선을 제외한 전자, 반도체, 자동차, 철강, 비철금속, 일반기계 등 대부분 업종의 산업활동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중남미, 중동 등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주력산업의 수출 폭이 크게 상승하면서 철강, 일반기계, 전기기기 등의 산업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반도체 산업은 중국의 가전하향정책 보조금 상한선 인상(3500위안→7500위안)과 2월 춘제와 5월의 노동절 수요, 2월 밴쿠버 올림픽, 6월 남아공 월드컵 수요 등에 힘입어 LCD 패널, 반도체 등의 수출용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4분기에 48.5억 달러였으나, 올해 1/4분기에는 90.2% 증가한 92.2억 달러로 추정된다.
자동차 업종은 신차효과 지속과 소비심리 회복세에 따라 내수는 30.7% 증가하고, 수출도 신흥국의 수요 회복에 따라 21.6% 증가했다. 또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사태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시장에서 한국차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최근 경기추세에 대해 대부분 업종이 지난해 1/4∼2/4분기를 경기저점으로 응답했으나, 정점에 대해서는 업종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업황이 양호한 전자, 반도체, 철강, 비철금속, 석유, 섬유 등은 산업 활동이 올해 내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011년 이후에야 경기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자동차, 일반기계, 전기기기는 올해 국내 경기가 상고하저(上高下低) 국면을 보이면서 업종별 경기도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는 각국 정부의 자동차 구입지원 정책이 마무리됨에 따라 4/4분기부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일반기계는 중국 다음의 수출 시장인 유럽의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원화 절상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제지는 펄프, 폐지 등 원료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고, 건설은 주택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제지, 건설은 업종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타업종에 비해 빨리 조정국면이 올 수도 있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