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금융지주 대전환]④ 응축한 내공, 우리·하나가 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우리, 100년 은행 노하우…시너지 파괴력으로 승화
- 하나, 메트릭스의 힘…복합금융 상품 성공작 잇따라



[뉴스핌=한기진 기자] #1.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금융의 예금기반과 노하우는 쉽게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A금융지주 임원)
우리금융과의 M&A(인수합병)를 희망하는 금융지주의 한 고위 임원이 한 말이다.
우리금융은 100년 역사로 쌓아온 노하우와 최초 금융지주라는 노하우까지 더해, 가장 큰 폭발력을 가졌다는 평을 듣는다.
이 때문에 지주사로서의 시너지효과 등 파괴력도 강력할 수 밖에 없다는 평이다.
B금융지주 임원은 “노력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는데, 그 한계를 우리금융은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2. “메트릭스 조직을 벤치마킹하고 싶다.”(B금융지주 임원)
지난 1월, A금융지주가 하나금융지주를 갑자기 찾아왔다.
하나금융이 업계 처음으로 지난 2008년 도입한 조직체계 ‘메트릭스’의 장단점을 분석하기 위해서다.
메트릭스 조직이란 선진 금융지주회사들이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업금융•소매금융•PB 등 영업부문을 수평적으로 조정하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비용은 둘째치고 제도미비와 인식부족으로 도입까지 가진 않았다.
A금융지주 관계자는 “겸직이 제한적이어서 장점을 살릴 수도 없었고, 사람들의 인식과 제도도 한참 멀었다”고 했다.
금융지주들이 서로의 강점에 대해 샘(?)을 내기 시작했다.
포스트 금융위기 시대의 주인공을 되는데 필요한 요소를 서로 갖췄기 때문이다.

◆ 우리금융, 색깔 입힌 복합점포 상승세 맹렬

취임 당시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사진)은 의문을 하나 갖는다.

‘전략을 연구할 전문가 조직이 없다’는 것.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금융산업은 저성장체제로 진입하고 글로벌 경쟁도 심화되는 등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미래에 대한 예측과 이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이팔성 회장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외부 전문인력과 내부의 유능한 직원을 선발, 소수정예의 경영연구실을 출범시켰다.



그의 의지는 시너지전략에도 분명한 색깔을 입히고 있다.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은 구시대적인 총량 증대전략은 지양하고 수익성과 질 위주의 전략을 추구한다는 것.

동시에 저비용성 수신을 늘려가고 있고 예대비율도 적정 수준에서 관리키로 했다.

금융 본연의 자금중개기능을 근간으로 삼아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인 셈.

이에 따라 채널전략의 하나로 복합점포 등 채널전략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복합점포는 고객에게 원스탑서비스(One Stop Service)와 전 금융상품을 한 점포에서 쇼핑할 수 있어 편의성을 제공하는 장점을 가졌다.

금융회사에게는 손쉬운 연계영업으로 수익극대화 및 채널비용 절감의 효과를 동시에 가져다주는 미래형 점포다.

최근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점포 신설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금융은 서울 대치중앙 및 광주 상무지구에 복합점포를 신설했고 향후에도 점포 신설시 복합점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복합점포 실무협의회’를 설치해 복합점포의 시너지를 그룹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했고, 복합점포 개설, 관리 및 계열사간 이견 조정업무와 복합점포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향후에는 계열사 채널전략에 대한 그룹의 통합조정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복합점포 실무협의회’에 그룹 채널전략을 총괄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그 기능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 하나금융, 메트릭스 조직 갈수록 힘 발휘

‘보폭을 크게 해서 전진하자’

2005년 12월 출범이래 하나금융지주(김승유 회장•사진)의 행보를 보면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 있다.

M&A(인수합병)이나 사업확대 등 어려운 사안마다 과감한 의사결정으로 돌파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SKT와 제휴로 하나카드를 독립법인으로 분사시킨 것이나 업계에서 유일하게 메트릭스 조직체계를 도입한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밖에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UBS와 손잡고 하나USB자산운용을 출범시켜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한 신상품을 출시하고 UBS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또 하나IB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합병하면서 증권부분을 소매금융과 IB부문으로 분리해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전문적 역량을 강화, 비은행 부문의 강화를 통한 시너지창출로 그룹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하나카드의 분사는 정체에 빠진 카드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마저 낳고 있다.

SKT와 합작을 한 만큼 ‘통신+신용카드’의 결합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변의 관심이 크다.

뭐니뭐니해도 결정판은 ‘메트릭스 조직’.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주사의 성장을 위한 기반이 메트릭스”라고 했다.

메트리스 조직이 도입된 건 지난 2008년 3월.

당시 그룹 내 동일 사업을 목표로 하는 부서간 시너지 활성화를 통해 고객 중심 경영체제 확립 및 그룹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타사대비 BU(Business Unit)체제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정비하여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고 향후 금융산업 재편과 관련하여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런 조직은 시너지효과 발휘에 유리한 점은 복합금융서비스 제공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진 금융기관들이 메트릭스 조직을 사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은행, 증권 등 복합화 거래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기존의 개별 업종 중심보다는 매트릭스조직이 복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좀더 유리한 조직으로 예를 들어 기업고객은 IPO, 대출, 자금관리 등 원스탑서비스를 받기가 더 수월하다.

‘은행+증권’이 결합된 복합상품 ‘빅팟통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메트릭스 조직 덕이다.

과거 이 같은 상품을 개발하려면 은행, 증권내 각 직원이 TFT등 구성하는 등 개발시간이 많이 소요됐지만 BU조직하에서는 상시 이런 상품 개발 가능하기 때문이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