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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도 금빛 보인다

기사입력 : 2010년02월18일 11:13

최종수정 : 2010년02월18일 11:13

[뉴스핌=양창균 기자] '평창도 금빛이 보인다'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개막 4일째 맞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초반 성적이 눈부시면서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바람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메달 불모지로 손꼽혔던 스피드 스케이팅(빙속) 500m에서 남여 동반 세계 첫 금메달 소식으로 온 국민이 환호하는 가운데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공식 조직은 물론 체육계, 삼성그룹등 재계등도 힘을 받고 있다.

18일 치러진 스피드스케이팅(빙속) 1000m에서도 모태범선수가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이같은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한국의 동계올림픽 유치전 실패 원인 가운데 하나는 국민적 관심이 떨어지고 다양한 종목이 부각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선 초반부터 기대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남여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탄력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분위기 조성은 피겨여왕인 김연아 선수와 전통적인 메달밭인 쇼트트랙에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발맞춰 정부와 민간등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미 IOC 위원으로 복귀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문 대성 IOC 선수위원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 이전부터 IOC위원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친분을 다지고 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김진선 강원지사와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등도 잇따라 밴쿠로 날라가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정부차원에서도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과 김대기 차관등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도 동 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보폭을 넓혀 3수의 평창 숙원을 풀기 위한 행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연말 3수에 도전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특별사면 복권이 이뤄진 이건희 IOC 위원의 발걸음도 한층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이건희 IOC 위원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밝힐 정도로 평창 올림픽유치를 위한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건희 IOC 위원은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함께 한국선수단을 방문해 격려하는가 하면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도 직접 찾아가 응원하기도 했다.

실제 한국에 동계올림픽 금메달 첫 낭보를 전한 이달 14일(한국시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장에는 이건희 IOC 위원이 부인 홍라희 여사와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등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전도 이달 16일(한국시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밴쿠버 시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평창의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도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팔을 걷었다.

IOC는 오는 7월 공식 후보도시를 발표하고 한달 뒤인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ANOC) 총회에서 또 한 차례 경쟁도시들과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선정을 위한 유치전을 벌이게 된다.

이어 IOC는 내년 상반기 중에 후보도시 현지실사를 진행한 뒤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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